등록날짜 [ 2014-03-04 14:25:31 ]
창세전부터 계획하신 인류 구원의 약속과 섭리
지금도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시며 이루고 계셔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들어 있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가 들어 있고, 아버지의 뜻을 아들 예수께서 이루신 것을 전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들어 있습니다(행1:8). 우리를 멸망에서 구원하시어 영생을 주시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바통을 받은 성령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요17:2).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아버지 뜻을 행하러 왔다”라고 했습니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6:38~39).
예수의 생애가 곧 아버지의 뜻입니다. 이 생애가 우리의 병을 고치고 우리를 저주에서 해방하고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는 것입니다. 예수의 생애는 아버지의 뜻대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내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들 예수의 생애를 통해서 거룩하게 만들었다는 증거로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성령께서 내 안에 와 계십니다.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아들은 그 뜻을 이루시고 성령은 이루신 뜻을 우리 안에 가지고 들어오셔서 인 치시고 보증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그 아들의 생애가 내게 이루어졌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을 받는 순간,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생애가 내 안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인류 구원의 뜻을 인간의 역사 속에 계속 나타내셨습니다. 마치 릴레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서로 바통을 건네듯 이어져 오게 하셨습니다. 이 섭리의 바통에는 인간을 구원할 예수가 올 것이라는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선지자의 손에 쥐어 주시면서 그 소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 바통 속에는 노아의 침례도 있고,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는 침례도 있고, 요한을 통해 유대인들을 회개케 하는 침례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 바통이 마지막 선지자인 침례 요한에게까지 이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예수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 인류 구원의 바통이 예수께로 넘어왔습니다. 예수께서 받은 그 바통에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 들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고난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그 바통은 성령께 전해져서 그 사실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성령이 임하자 제자들이 그 바통을 가지고 나가서 많은 사람에게 회개를 외치며 하나님의 뜻과 아들 예수의 생애로 이루신 구원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섭리의 바통을 이어 가야
그러므로 성령은 제자들을 통해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예수의 소식을 전하게 하심으로 복음의 절정을 이루신 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소식이 있어도 그것을 전해 주는 자가 없다면 무의미하듯, 예수께서 죄에서 멸망하는 인류를 구원했다 할지라도 인류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아들의 생애로 이루신 구원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아들의 생애가 없으면 아버지의 뜻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이처럼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섭리의 바통에는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생애가 들어 있고 성령의 역사가 들어 있습니다. 그 바통에는 수많은 선지자의 생애와 복음을 전한 예수의 제자들과 사도의 생애가 들어 있습니다. 이 소식을 수많은 사람에게 나눠 줄 때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생애로 구원하신 구원의 은총이 믿는 이들에게 이루어집니다. 성령은 이 바통을 제자에게 주고 제자는 이 바통을 들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복음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금도 변함없이 성령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용하여 전하고 계십니다. 성령의 침례를 받은 자는 바로 이 바통을 이어받은 자입니다. <계속>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윤석전 지음)
위 글은 교회신문 <3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