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4-15 16:28:08 ]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주이시자 마지막 심판주이시니
말씀대로 사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갈라놓으실 것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1~12).
요한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한의 뒤에 오시는 이는 능력이 많으셔서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타작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분명하게 갈라놓으시되, 알곡은 천국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영원한 불에 던지시는 마지막 심판주이십니다.
성령은 불이 아니시다
회개하여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면 영원한 천국에 갈 것이요, 회개하지 아니하면 타작마당에서 키질할 때 쭉정이로 구별되어 영원한 불로 들어갈 것이니 무엇을 택하겠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성경 주석이나 많은 글을 읽어 보면 성령과 불로 침례(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침례 요한의 사명과 예수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최후의 마지막 심판주의 역사를 모른 채 함부로 내뱉는 말입니다.
요한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라고 했습니다. 이 능력이라는 말은 단순히 물리적인 힘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이 베푸는 침례는 그저 회개케 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요한 뒤에 오시는 분은 죄를 사하시는 능력이 있으셔서 죄 사함받고 구원받은 자를 천국에 보내시고, 죄 사함받지 못한 자를 지옥에 보내실 능력이 있는 절대적인 심판주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불 침례 받아라. 불 받아라. 그래야 산다”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불 침례를 받았으면 벌써 그 사람은 지옥에 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타작마당에 키를 들고 서신 분이 심판하신 후에 쭉정이를 불에 던지는 불 침례를 받는다면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성령을 불로 오해하여 불 침례 받으라고 하는 말이 성령 받으라는 소리로 들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불꽃같이 천사들을 쓰시고, 불꽃같이 역사하신다고 했지 성령을 직접 불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히1:7).
앞서 말했듯이 침례라는 말은 ‘잠긴다’라는 뜻입니다. 노아가 탄 방주가 물에 잠기고, 유대민족이 홍해에 잠기고, 유대인들이 요단 강에 잠기고, 예수께서 물에 잠기고, 구원받은 우리가 물에 잠기고, 성령에 잠기고, 예수의 고난에 잠기고, 하늘나라에 잠기며, 믿지 않는 자가 지옥에 잠기는 것입니다. 어느 부분적인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학문과 전통과 역사, 교리나 헌법을 중요시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요즘은 성경의 권위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교회의 전통과 교리 앞에 완전히 무시당하고 인간에게 멸시당합니다. 성경의 권위가 없어지는 때가 말세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실 그대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기독교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기 위해서 그분의 명령대로 침례를 받으라고 하면 침례를 받고, 성령을 받으라고 하면 성령을 받고, 고난을 받으라고 하면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행해질 심판
농부가 기대하는 것은 가을의 알곡입니다. 그런데 고생해서 나온 결과가 쭉정이라면 농부는 분해서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만이 생명이니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자는 생명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는 생명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들이 있는 자는 알곡이요, 아들이 없는 자는 쭉정이라는 것입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1~12).
요한계시록에 보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야 알곡으로 인도받아서 천국 창고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리는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알곡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요14:6). 그분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입니다(요1:1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생명이라 했습니다(요6:63). 그의 말씀은 생명의 양식이요, 떡이라고 했습니다(요6:35). 하나님의 아들 자체가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있는 자는 알곡이고, 말씀이 없는 자는 쭉정이입니다.
말씀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외우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몸으로 이루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몸으로 이루셨듯이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몸으로 이루는 것이 물 침례, 성령의 침례, 고난의 침례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말씀을 몸으로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들이 하는 말은 듣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마23:3).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회개치 않으면 찍어 불에 던진다는 것은 무서운 말씀입니다. 요한의 말은 예수께서 심판의 침례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요한이 베푼 회개케 하는 침례는 구원받을 여지가 있는 최소의 심판이지만 예수께서는 성령과 불 침례의 심판으로 더 이상 구원받을 여지가 없도록 끝내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심판주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주의 말씀을 자기 몸에 이루는 자, 주를 위한 고난도 죽음도 아픔도 고통도 다 이루는 자가 알곡을 모으는 창고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말씀과 아무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쭉정이는 불에 태워지는 것입니다. <계속>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윤석전 지음)
위 글은 교회신문 <3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