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안에 우상숭배를 타파하라(10) 세상 문화] 세상 풍속은 악한 영을 따르는 것

등록날짜 [ 2014-08-18 13:26:26 ]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찌어다”(81:9).

신앙생활 한다고 하지만 우리 삶을 냉철하게 살펴보면 육신과 돈 이외에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 이들도 있고 하나님보다 명예나 권력, 세상에서의 성공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우리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알게 모르게 우리를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상과 세상 문화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입은 이상 세상 속에서 세상 문화의 혜택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 문화 속에 묻혀 하나님을 잊어버린다면 그는 세상과 벗된 자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신앙생활의 가치보다 세상의 것을 더 우선하고 가치 있게 여긴다면 이 사람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세상과 벗된 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

성경은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 앞에 간음한 것이며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4:4).

또 세상 풍속을 좇는 것은 곧 공중의 권세 잡은 악한 영을 좇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2:2).

세상 문화 곧 세상 풍속을 좇는 것이 악한 영을 좇는 것인데도 세상 문화가 우리 삶 속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지 모릅니다. 세상 문화가 만들어 놓은 것은 모두가 세상 풍속을 따르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휴대폰 등에 빠져 있는 사람은 세상 풍속에 빠져 있는 사람입니다. 텔레비전에는 세상 문화가 다 들어 있고, 인터넷과 휴대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부가 세상의 과학 문명이 만들어 낸 산물입니다.

그런데 어느 집이나 텔레비전이 그 집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으레 텔레비전을 켜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문제지만 ‘5분만 더 보고 가야지, 3분만, 아니 이 장면만 끝나면 가야지하다가 예배까지 빠지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텔레비전 보다가 교회에 안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텔레비전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요새는 하나님은 없어도 스마트폰은 없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청년들이나 중.고등부 학생들이 얼굴만 한 크기의 휴대폰을 들고서 예배 시간에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를 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아멘하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따라서 아멘합니다. 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동입니까?
 

스마트폰 속에 봐서는 안 될 것, 따라 해서는 안 될 것, 마음을 쏟아서는 안 될 것, 사모해서는 안 될 것들이 가득한데 온통 거기에 마음을 쏟고 그것을 사모합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세상 풍속과 죄악, 우리를 타락시키는 것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 그것을 손에 들고 다니면서 보고 즐기고 마음을 쏟습니다

불순종의 아들들

하나님을 뵙는 예배보다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우선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우선하고 세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니 하나님과 별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본인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줄로 안다면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내가 아무리 경건하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경건치 않다고 하시면 경건치 않은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아무리 의롭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불의하다고 하시면 불의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잘 쓰면 유용하지만 이 속에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들로 가득해서 세상의 수많은 것들을 가지고 누리며 살아야 한다고 유혹합니다. 좋은 옷을 입어야 하고, 좋은 차를 타야 하고,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세상 문화는 육체의 정욕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가고 사람들은 세상의 가치가 좋아서 따라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하기를 세상과 벗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간음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간음한 자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겠습니까?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들림받는 자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은 자라고 말했는데(14:4) 여기서 여자는 세상을 말합니다. 세상에 빠져 자신을 더럽히고 세상에 마음이 빼앗겨 하나님 앞에 간음한 자는 주님 오시는 날에 들림받을 수 없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도 없습니다.

세상 문화에 젖고 마음을 빼앗겨서 세상을 사랑하고 따라가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세상 풍속을 좇는 것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 곧 악한 영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2:2). 악한 영은 세상 풍속을 통해 우리를 세상의 문화와 가치에 젖게 만들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어서 결국은 지옥에 끌고 가려 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39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