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0-20 13:24:12 ]
육신의 안목과 정욕을 자랑하게 만드는 악한 영
영원한 나라의 부유를 바라볼 줄 아는 눈 있어야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7:4).
다른 신이 예수 믿는 우리에게는 어떻게 역사할까요? 마귀는 믿는 자라도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 한 영혼이라도 지옥에 데려가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디모데전서를 보면 사람들이 귀신의 가르침에 의해 믿음에서 떠난다고 했습니다. 믿는 자라도 다른 신에 의해 믿음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4:1~2).
믿음에서 떠났다는 말은 꼭 교회를 떠났다는 말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는 있지만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는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신의 가르침을 좇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신이 나름대로 신앙생활 잘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믿음에서 떠나게 할까요?
신앙생활을 정욕적으로 만든다
다른 신은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을 영적으로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신앙생활 한다고 하면서 정욕적으로 살게 만들고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살게 만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때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따라가려면 육신의 현실이 영적생활을 반대하고, 영적생활이 육신의 현실을 반대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담임목사는 “매일 저녁마다 기도합시다”라고 하는데 성도들은 “왜 힘들고 피곤한 사람들을 저녁마다 기도하라고 해요?”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육신은 피곤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고(살전5:1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라(벧전4:7)고 했는데 이렇게 육신의 현실과 영적생활이 서로 대립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요4:24), 하나님은 말씀이시니(요1:1) 영적생활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생활이 현실과 반대되고 어떤 모순이 있을지라도 영적생활을 반대하는 그것이 잘못이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영적생활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신앙생활은 영적생활이므로 내 육신의 현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의 현실에 맞추어야 하고 하나님의 요구와 하나님 말씀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신앙생활을 정욕적으로 하는 것은 다른 신이 그만큼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신은 하나님 말씀에 모순이 많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분명하고 확실한데도 육신의 현실과 비교해서 하나님 말씀을 모순으로 보게 합니다.
다른 신은 모든 것을 육신의 처지나 상황에 맞게 합리화시키면서 신앙생활보다 정욕적인 것을 우선하게 만듭니다. 언제든지 육신의 야욕과 본질, 육신의 요구와 소욕을 채우라고 유혹합니다. 물질과 명예와 권세로 육신의 소욕을 채울 수 있다고 하면서 정욕의 욕구 충족을 향해 끌고 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악한 원수 마귀역사, 다른 신이 유혹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께도 천하 영광을 줄 테니 자기에게 절 한 번만 하라고 시험했습니다(마4:8~9). 이렇게 마귀는 천하 영광으로 미혹하여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을 정욕적으로 살게 만듭니다.
육신의 생활과 영적생활은 어차피 대립해
우리는 신앙생활을 육신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영적인 기준, 하나님 말씀과 성령의 인도로 판단할 수 있는 신령한 영적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현실과 맞지 않으면 현실이 잘못된 것이지, 하나님 말씀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바른 기준이 서 있지 않으면 다른 신의 유혹에 속아서 정욕적으로 살다가 망하게 됩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영광보다 영혼의 때에 최고의 영광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전부 영적생활, 말씀대로 사는 생활, 성령이 충만한 생활, 충성하는 생활입니다. 이것은 주님 오실 때 영광스러운 첫째 부활에 참여할 수 있는 밑천이 됩니다. 육신의 생활은 이 땅에서 잘 살기를 원하는 생활이나, 영적생활은 천국을 사모하며 그 나라에서 잘 살기를 원하는 생활입니다.
우리는 결코 다른 신, 미혹하는 원수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육신적으로 볼 때는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손해인 것 같고 망할 것 같아도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영원히 실패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7).
육신의 생활과 영적생활은 어차피 서로 대립합니다. 서로 모순을 가져오면서 갈수록 점점 사이가 벌어집니다. 다른 신에게 속아서 절대로 육신의 생활을 합리화시키지 말고 영적생활의 본질을 찾아 내일을 신령하고 영화롭게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