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의 모든 내용은 결코 다른 신에게 당하지 말라는 말씀

악한 신들에게 당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수 있어야

제5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에베소서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자가 누구겠습니까?

에베소서 2장 2절에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라고 했습니다.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 악한 영, 즉 다른 신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게 하고 불순종하게 만드는 것 역시 다른 신입니다. 결국 제5계명도 다른 신에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6계명에는 살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살인하지 말찌니라”(출 20:13).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라고 했습니다(요8:44). 마귀는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게 해서 그들의 영혼을 죽였고, 가인을 통해 아벨을 죽인 영육 간의 살인자입니다.

“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요일3:12).

예수께서는 인간이 살인자인 마귀에게 당하지 않게 하시려고 남을 미워하기만 해도 살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살인이라는 행동을 하기 전에 마음속에 있는 죄부터 끄집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라”(마5:44)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살인자였던 마귀, 다른 신에게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제7계명에는 간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간음하지 말찌니라”(출20:14).

유다서를 보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가 타락하여 소돔과 고모라를 행음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1:6~7).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나 타락한 천사들과 같이 소돔과 고모라도 간음하고 다른 색을 따라가다가 불의 형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간음도 역시 다른 신의 역사입니다. 간음하게 하는 다른 신에게 당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제8계명에 도적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도적질하지 말찌니라”(출20:15).

도적질을 누가 하게 만듭니까?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라고 했습니다. 도적질하게 만드는 놈이 마귀이니 이것도 결국 다른 신에게 속지 말라는 말입니다. 

제9계명에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찌니라”(출20:16).

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한 자입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마귀가 뱀을 통해 “하와야, 네가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라고 거짓말했습니다. 마귀는 이렇게 시작부터 거짓말로 인간을 망쳤습니다. 그러니 제9계명도 “다른 신에게 속지 마라. 다른 신을 두면 거짓말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10계명에 탐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출20:17).

처음에 탐심을 품었던 자가 바로 루시엘입니다. 무엇 때문에 피조물인 천사가 하나님의 자리를 탐내고 도전합니까? 또 무엇 때문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자리를 탐내고 도전합니까? 영육 간에 탐내게 하는 것은 마귀역사입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는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곧 우상 숭배니라”라고 했습니다. 탐심은 곧 우상숭배이고 마귀역사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탐내지 말라는 말씀도 다른 신에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3계명에서 제10계명까지 살펴보니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대로 살지 못하게 만들고 죄짓게 만드는 것이 전부 다른 신의 역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신이 우상숭배 하게 만들고, 다른 신이 주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게 만들고, 다른 신이 안식일을 파괴하고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다른 신이 살인하고 간음하고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 이웃의 것을 탐내게 만듭니다.

십계명의 모든 내용은 결국 다른 신을 우리 안에 두고 섬기면 멸망하니 결코 다른 신에게 당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죄짓게 하는 악한 신들에게 당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신이 되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죄짓게 만들어서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다른 신의 역사를 잘 알아 절대 내 앞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0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