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08 13:52:27 ]
세상은 갈수록 다원주의로 구원관을 흐리게 만들어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진리를 마지막 날까지 전해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대하7:14).
히스기야는 남유다 왕좌에 오른 후 선대왕 다윗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산당을 제거해 버리고 주상을 깨뜨렸으며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항상 의지하고 하나님이 명하신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18만 5000여 명에 이르는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공해 예루살렘을 에워쌌을 때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에게 응답하기를 “걱정하지 마라. 저들이 이 성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앗수르 군사 18만 5000명이 다 송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방 신당을 다 없애고 하나님만 섬기고 경외하니까 하나님께서 원수와 싸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저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왕하19:32~35).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이 지키실 만한 거룩한 의가 있다면, 나 자신이 살고 이 나라도 살 수 있습니다. 나라 없이는 교회도 없고 가정도 없고 우리의 신앙생활도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 풍속과 죄짓게 하는 다른 신의 역사에 속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나부터 거룩함과 의를 가져야 합니다. 나 자신과 이 나라를 지키고자 뜨겁게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를 지키고, 내 가정을 지키고,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는 관영한 죄악과 핍박 속에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하게 위협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종교다원주의는 모든 종교를 인정하고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상을 말합니다. 모든 종교는 나름의 길이 있고 구원이 있으며, 모든 종교가 상대적이고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종교가 같다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산에 오르는 길은 다양하지만 정상은 똑같다는 논리입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로를 거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올라갈 수 있듯이 모든 종교 역시 절대자를 찾아가는 다른 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나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나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알라나 우리나라 토속종교에서 말하는 천지신명이나 모두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절대자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나 석가나 마호메트나 모두 그 절대자가 보낸 구원자라는 점에서 같다고 합니다. 같은 절대자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다른 방법으로 섬기는 것뿐이므로 어느 종교든 종교생활만 성실히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
오늘날에는 다양한 종교가 공존합니다. 그런데 종교다원주의는 단순히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여러 종교는 공존할 수 있으며, 또 공존해야 한다는 위험한 사상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절대적 진리를 가진 종교는 있을 수 없고 모든 종교는 상대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기독교 외에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기독교를 향해 “기독교는 ‘예수만이 구원’이라는 배타적 교리를 버리지 않으면 소멸하게 될 것이다”라고 위협합니다. 또 종교 간에 화합이라는 그럴듯한 시대적 명분을 내세워 이 화합에 참여하지 않는 기독교를 고립시키려 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교회들이 종교다원주의라는 벨트에 묶여 참진리를 저버립니다. 그러나 예수 이외에 다른 곳에도 영혼 구원이 있다고 믿는 순간 배도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을 거역하는, 너무나 명백한 우상숭배입니다.
성경은 예수만이 진리요,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나아올 자가 없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진리는 단 하나입니다. 또 예수 이름 외에 천하 인간이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사실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4:12).
우리는 예수만이 진리요 복음이라는 사실을 절대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 진리를 지키려고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바로 알고 예수만이 구원이라는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진리를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전해야 합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