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2)] 하나님은 사랑을 숨기지 않으셨다

등록날짜 [ 2015-02-02 22:43:46 ]

어느 누구도 제한할 수 없는 무제한의 사랑 베풀어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웃을 향해 끝까지 복음 전해야

 

사랑은 어떤 것에도 제한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자기 생각과 지식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어리석은 소치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말입니다.

 

한번은 집사람과 함께 임종 직전의 어느 할아버지를 심방하기 위해 산속까지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임종을 목전에 둔 모습을 보니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간절한 심정으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예수 믿으세요. 지금까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온 죄를 회개하세요. 예수 믿지 않고 죽으면 지금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 아픔보다 억만 배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당하는 이 고통과 지옥의 고통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 아니라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할아버지, 반드시 예수 믿고 천국에 가셔야 합니다.

 

만물을 다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공기도 주시고, 땅도 주시고, 마시는 물도 주시고, 먹고 살아가는 양식도 주시고, 오늘까지 살았던 할아버지 자신의 육체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모든 만물과 우리의 육체와 생명까지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평생을 하나님의 것으로 살았으면서도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기 자신이 죄인인 줄도 모르고 죽는다면 죽은 후에 지옥의 잔인한 심판을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으니 이 사실을 믿으면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꼭 예수 믿으세요!”

 

그런데 정작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구원받기를 사모해야 할 당사자는 오히려 무관심합니다. 그런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순간입니까?

 

부모는 자식이 잘못할 때마다 ‘저 녀석이 왜 저러나, 왜 저렇게 철이 없나’ 하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철없는 자식은 답답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 망하는 줄도 모르고 부모의 애절한 사랑을 잔인하게 거절하지만 부모는 절대로 사랑을 거둘 수 없고 중단할 수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영혼을 구원할 수 없는 사랑도 그렇게 뜨거운데 능히 영혼을 지옥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보다 억만 배 더 큰 사랑으로 역사하고 있으니, 이 지구상에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자는 사랑받지 못할 자가 단 한 사람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느 누구도 제한할 수 없는 무한한 무제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이 사랑을 막을 자가 있겠습니까?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받으려 한다면, 당신이 돌아서지만 않는다면,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 밖으로 나가지만 않는다면,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지만 않는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당신에게 무제한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제한 없는 사랑은 아무도 금지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들어오려는 모든 자에게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만큼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절대적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3~24)고 고백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복음을 증거할 때 상대가 나를 죽인다 할지라도 그에게 복음을 전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멸망하는 영혼을 기어코 살려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혼 사랑은 이렇게 자신의 가장 귀중한 목숨에도 제한받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요10:17~19)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죽을 권세도 있고 살 권세도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을 권세로 죽으심은 우리 인간을 살리시려고 대신 죽으셔서 살리고자 하는 사랑하심이요, 살 권세로 다시 사신 것은 사랑한 자를 끝까지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이만큼 주님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진 귀중한 목숨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요? 주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일에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으니 우리도 이웃사랑을 명령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데, 지옥 가는 영혼을 살리는 데 목숨이라도 아끼지 말고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목숨의 가치를 사랑의 차원에서 이해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이웃사랑으로 불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사랑으로 넘쳐 불탈 때, 나는 저 사람 때문에 예수를 만났고, 말씀 듣고 성령 충만하게 되었고, 신앙생활을 잘하게 되었다는 간증들이 수없이 들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습니까?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엄청난 사랑의 분량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일에 어떤 것에도 제한당하지 않으셨듯,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도 위로 하나님과 아래로 이웃을 향해 제한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일에 제한받지 않는 사람이 최고의 힘을 가진 사람이요, 능력 있는 사람이요, 그 안에 예수께서 역사하고 있음을 분명히 증거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著/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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