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8-03 12:47:10 ]
예수께서 우리 대신 찔리고 상하고 징계 받으셨으니
그 사랑을 제한 없이 받아들여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나님은 우리를 끝없이 사랑하시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나님을 무시하게 되는 것이므로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 주겠다고 하시면 고치시게 하고, 부유하게 하신다면 부유하게 하고, 능력을 주신다면 능력을 주시게 하여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사랑과 능력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과 사명과 사랑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주의 일을 능력 있게 할 수 있고 영원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하나님은 답답하실 것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우리가 답답할 뿐입니다. 죄인 되어 멸망할 것이 답답하고, 지옥에 가서 견딜 수 없는 고통 때문에 답답하고, 수많은 문제와 불가능으로 답답해야 하는 존재가 우리 인간입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 봐도 사랑받지 못하는 우리가 답답할 노릇인데, 어찌하여 사랑받아야 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사랑에 무관심합니까. 오히려 사랑을 주시려는 하나님이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을 바라보며 그토록 답답해하시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하시려는 하나님과 사랑받아야 할 인간이 서로 하나가 된다면 얼마나 아름답게 질서가 이루어지겠습니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사53:5).
우리의 허물로 말미암아 예수께서는 양손과 양발에 커다란 못이 박히고, 옆구리에는 창이 찔리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피를 흘리며 우리의 허물을 담당하셨습니다. 만약 인간이 그 사실을 믿음으로 소유하지 못한다면 은혜 베푸신 하나님과 질서가 깨지고 맙니다. 하나님과 이루는 최고의 화목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사랑이 내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의 허물을 대신 담당하셨는데, 우리 인간이 그 사실을 믿지 못해서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내팽개치고 영육 간에 온갖 고통을 다 당하고 불행하다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베푸신 은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가슴 아프시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 없이 받아들이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사53:5).
예수께서 육체를 입으시고 잔인하게 상하신 까닭이 우리 인간이 죄악으로 멸망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으셨기 때문이라니, 세상에 이 같은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대신 죽어 준다 해도 그 자식이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이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이 나 하나를 위해서 대신 죽어 준다 해도 나는 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랑만이 영적으로 영원한 사랑이요, 최고로 가치 있는 사랑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는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죄를 범하고 주님을 대적하면서도 돈 잘 벌고 건강하게 살면 그것이 행복인 줄 알고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가 만약 주님의 십자가 공로로 죄 사함받지 못했다면 그는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성도는 최고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주님은 위대하고 영원한 행복을 우리 영육 간에 주시려고 우리가 당해야 할 고통 대신 찔리고 상하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었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사53:5).
우리가 받아야 할 징계를 예수께서 대신 받으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불행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불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신 일이 바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화평하게 한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 속죄제물, 속건제물이 되셨다는 말입니다(엡5:2, 히7:27, 10:10).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깨진 질서를,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막힌 죄의 담이 흔적도 없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길, 즉 ‘질서’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들과 화평해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가지지 못했다면 이 사람은 하나님과 화평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화평하게 한 사람, 다시 말하면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가 예수를 믿게 된다면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는 것이니 곧 전도하는 사람이 화평케 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향해 영혼부터 육체까지, 우리의 모든 환경까지도 살피시며 다 사랑해 주셨습니다. 만약 당신이 병들었다면 예수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고 하신 그 사랑이 당신에게 체험으로, 당신의 소유로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한 주님과 사랑받을 당신의 질서가 대로(大路)처럼 이루어져 열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신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당신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져 당신의 질병이 깨끗이 나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해결해 주시되 영혼의 문제뿐만 아니라 육체에 닥치는 질병의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구경만 하지 말고, 듣고 안다고만 하지 말고 받아들여 소유해야 합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