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 (33)]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사랑의 의미

등록날짜 [ 2015-10-12 11:25:32 ]

잎만 무성하고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결국 찍히니

영혼 구원을 향한 복음 전파에 최상의 작품을 남겨야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13:6~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3:9).

우리가 설교를 듣고도 사랑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아무 가치 없어 찍어 버려야 하는 무화과나무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충만히 받고도 전도하지 않는다면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와 같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신앙생활을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열심도 있는데 열매가 없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름진 옥토에 나무를 심고 거름을 많이 주어서 왕성하게 잘 자랐어도 열매가 하나도 없다면 주인은 나무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여겨 찍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자리만 차지하는 가치 없는 나무처럼 자신을 버려두지 말고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있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열매 없는 자의 몫이 무서운 심판으로 나에게 닥치지 않도록 반드시 열매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낸 사랑의 뜻

우리는 하나님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6:1)고 했습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나누어 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헛되이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이웃에게 나눠 주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사랑 때문에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낼 힘이 생기고 목숨을 내놓을 힘도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까닭은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천지만물을 무조건 거저 주신 이유도 사랑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바로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평생 감당할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이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았으니 사명을 확실히 수행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수많은 이웃을 구원받게 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가뭄 때에 사용하려고 빗물을 저장해 저수지를 만들어 놓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가물어서 논바닥이 갈라지는데도 저수지의 수문을 열지 않고 물을 공급해 주지 않는다면 논에 있는 벼는 모두 말라 죽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셔서 인류가 다 써도 남을 만큼 풍부한 사랑을 저장해 놓으시고 우리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주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도 사랑을 나누어 주지 않아서 예수를 알지 못해 수많은 영혼이 멸망한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성경은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수꾼을 삼은 그 사람이 칼이 그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그러나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 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33:2~6).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려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헛되지 않도록 만인에게 전해 줘야 합니다. 만일 사랑을 가지고만 있고 전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영혼이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영광은 모든 영혼이 구원받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도로가 유실된 곳은 차가 갈 수 없고, 철로가 끊어진 곳은 기차가 갈 수 없듯,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없고 이웃과도 막혀 버립니다. 사랑이 있어야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운반하는 수레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6:40).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인류가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상관없이 전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뜻에 외면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상관없는 자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야 하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입술이 되어야 하며 주님의 사랑을 운반하는 수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와 동역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신령한 후사가 되려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아야 하고 그것이 바로 주님의 소망이자 주님의 영광입니다.

사랑은 생명과 같고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을 볼 때 저 사람에게 예수를 전해서 구원받게 해야겠다. 지옥 가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하는 마음이 솟아나고 기어이 그 사람에게 가서 입술을 벌려 자기 속에 있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있는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바로 전도입니다. 하나님에게 받은 사랑을 실천함으로 최후의 심판 날에 하나님 앞에서 칭찬과 상을 받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5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