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 (36)]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사랑

등록날짜 [ 2015-11-09 11:25:55 ]

영혼 구원을 향한 마음은 구할수록 더 넘쳐나니

고갈되지 않는 주님 사랑을 더욱 넉넉히 누려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할 자원이 풍성한 사람입니다. 사랑은 돈으로 사거나 힘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인정이나 애정이나 감정으로 사랑할 수 있지만, 그런 사랑으로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영혼을 구원할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압도하는 것

자식을 향한 사랑이나 부모를 향한 사랑은 내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산됩니다. 그러나 이웃 영혼을 향한 사랑은 내 속에서 생산되지 않습니다. 오직 그 사랑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 내 속에서 생산되는 사랑은 이내 고갈되지만 하나님에게서 오는 사랑은 절대로 고갈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려는 자에게 사랑할 밑천을 주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운반할 수레로 쓰시려고 사랑을 공급해 주십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순교하기까지 이웃을 사랑했습니다. 이웃 영혼을 살리려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제자들처럼 주님의 사랑을 운반하는 수레가 되어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빛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을 제한 없이 나눠 줄 사랑의 자원을 풍성하게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희생해 사랑을 베푼 자에게 사랑할 자원을 다시 공급해 주시고, 또 하늘나라에 가서는 상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아무리 나눠 주어도 전혀 손해가 아니요, 오히려 영적인 유익입니다. 더 샘솟아 넘칩니다.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은 내 안에 주님의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없이 어찌 주님을 만나겠습니까? 세상은 수많은 것을 가치 있다고 내놓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도 후회하지 않으셨듯, 우리도 이웃을 위해 죽는 일에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사랑은 끝없이 넓은 바다와 같아서 모든 것을 수용하게 합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16).

그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목숨을 버리셨으니 이와 같은 사랑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근본이 이런 것이구나!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이 이런 것이구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죄를 해결 받는구나! 지옥 갈 문제를 해결 받는구나! 영원한 천국에 가게 되는구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는구나! 내 평생에 최고의 사랑의 기업을 얻게 되었구나!’ 하고 깨달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웃 영혼을 구원하고 전도하는 일에 자기 목숨을 버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사랑하려면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안에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당한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자기 목숨을 사용하는 것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기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의 원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26:31)고 말씀하실 때,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26:33)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에게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한 채 감정으로, 신념으로 말했습니다.

또 주님께서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26:34)고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26:35)라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베드로가 자기가 가진 사랑의 분량을 알았더라면 결코 주님 앞에서 호언장담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베드로보다 먼저 베드로에게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없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나를 아시는 것처럼 나 자신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고, 사랑이 있다면 먼저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고서 사랑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을 들여다보아 자신에게 사랑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면 사랑의 원천이신 주님 앞에 사랑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을 인간을 사랑하는 일에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는 일에 단 한 가지도 내놓지 않으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자라면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당연합니다. 그 일에 우리가 가진 모든 소유를 사용하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바람이기 때문입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5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