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12-07 14:25:14 ]
*주제 : 천국, 영광
*찬송 : 544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본문 : 마태복음 6장 29~34절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기 수단과 방법으로 살 수 없음을 아시고 친히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방법대로 사는 것이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초라해 보인다며 늘 불평하고 염려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실상 돈, 명예, 지식이 없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의가 우리 안에 없다는 것이 우리를 초라하게 만듭니다.
솔로몬은 그 시대에 누구도 누릴 수 없는 많은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누린 영광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아침 안개처럼 초라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얻은 영원한 생명과 천국은 솔로몬의 영광과는 비교도 안 될 영원히 큰 영광입니다. 이 영광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기에 빼앗길 염려가 없습니다. 또 이 영광은 보이지 않기에 세상 사람들이 사모하지도 않습니다. 이 영광의 가치를 제대로 안다면 누가 이 세상의 안개 같은 영광을 보면서 그것을 사모하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과 함께하는 이 신령한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성경은 말했습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면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8:17).
우리가 사는 동안 주를 위해 당하는 고난이 세상 사람이 볼 때는 비참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하늘나라의 영광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나라의 축복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는 이 땅에 오셔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외쳤습니다. ‘회개하라’는 말에는 세상의 방법으로 살려는 모든 근성을 포기하고 천국의 방법으로 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국이 임하는 곳에 세상 나라가 떠나가고, 세상 나라 안에 있는 마귀 역사도, 사단의 역사도, 귀신의 역사도 떠나갑니다. 또 악한 영들의 횡포와 질병, 저주와 근심이 다 떠나갑니다. 내 안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순간, 그분은 나의 왕이요, 나는 그의 백성이며 내 심령은 그가 다스리시는 영토가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또한 네가 수고한 재물을 어디에 둘까 염려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우리의 보물을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하늘에 쌓아 두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6:19~20).
영원히 다가올 하늘나라를 우선으로 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믿음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고통과 염려와 저주로 지배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를 행복과 건강과 축복과 생명과 영생과 영광으로 지배할 것입니다. 우리는 올 한 해도 영원한 그 날을 사모하며 달려가야 합니다.
■기도 : 주여, 이 땅에 사는 동안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게 하시고 그 나라의 의를 위해 살 수 있게 해주세요. 하늘나라를 얻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46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