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6-07 13:35:10 ]
세상 잣대로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 말씀과 그 교훈으로 구분할 수 있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생애를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사셨습니다. 또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에게 하나님 말씀대로 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바리새인, 제사장, 서기관, 장로 등 유대교 지도자들의 잣대로 볼 때는 예수의 삶과 가르침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천한 신분이었던 나사렛 예수가 자신의 가르침은 모두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일러 주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그들은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결국 예수를 죽이기로 모의하고 가룟 유다를 이용해 깊은 밤중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를 잡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가장 저주받을 자에게 가하는 십자가형에 처하게 하려고 로마 총독 빌라도 앞에서 민란을 일으킬 태세로 소요하였고, 결국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잔인하게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5:10)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 곧 천국의 법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 잣대에 굴복하지 않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핍박받는다는 말입니다. 이 땅에서 성경대로 산 사람 중에 핍박받지 않은 이가 없습니다. 제자들만 해도 예수의 말씀대로 복음 전하며 살다가 온갖 고문과 핍박을 받고 하나같이 순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가 핍박받고 온갖 악한 말을 듣고 최후에 죽임을 당할지라도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고 교훈하셨습니다(마5:11~12).
성경의 교훈과 세상 복의 차이
세상 교훈은 하나님 말씀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에게도 절하지 말라고 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자손 천대에 이르도록 복을 내릴 것이나 우상숭배 하는 자는 삼사 대에 걸쳐 저주를 받는다고 교훈하셨습니다(출20:4~6).
그런데 유교의 시조(始祖)인 공자는 부모가 세상을 떠난 기일(忌日)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효도라고 가르쳐서 죽은 조상에게 절하게 하여 우상숭배 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 문화권에 속한 여러 나라에서 유교를 받아들이면서 제사를 받아들였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간 우상숭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으면 심판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자손이 하는 효도를 받는다고 말한 성경 구절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이미 천국이나 지옥에 가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자식들이 하는 효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공경하고 효도하라고 교훈합니다(출20:12).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므로 “나는 귀신과 교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성경은 가르쳐 교훈하고 있습니다(고전10:20).
세상과 성경의 교훈은 이렇게 완전히 달라서 영혼의 때에 영원한 생과 사를 갈라놓습니다. 그렇기에 한 집안에 세상 사람과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살면 큰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아비가 아들과, 아들이 아비와, 어미가 딸과, 딸이 어미와, 시어미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눅12:52~53)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핍박과 고통을 겪더라도 그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상과 면류관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끝까지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바른 교훈을 값지게 여기라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그의 교훈과 가르침을 듣고 뭇사람이 놀랐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1:22)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교훈을 들어 보니 권세 있는 자에게 듣는 것처럼 압도당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압도하여 주님의 교훈에서 떠날 수 없게 합니다. 어떤 핍박에서도 부인할 수 없게 합니다. 예수께서는 수많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세상에 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교훈은 자신을 보낸 아버지로부터 왔고, 또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안다고 말씀하시고 세상과 다르게 사셨습니다(요12:49~50).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의 교훈은 하나님에게서만 오는 교훈입니다(딤후3:16). 우리는 하나님께 받는 교훈을 가장 값지게 여겨야 합니다.
성경의 잣대로 나를 봐야
마태복음 7장을 보면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마7:2)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받는 자는 남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비판하고 헤아리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 의로우시기 때문에 그분만이 비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려고 하기 전에 먼저 우리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야 합니다(마7:5).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누구도 비판하지 말고 자신을 먼저 비판하고 자기 눈의 들보를 빼라는 교훈을 주시고자 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남을 비판하기를 좋아합니다. 자기는 그보다 더 비판받아야 마땅한 죄인인데도 자기보다 훨씬 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핍박하려 듭니다. 자기 기준이라는 잣대를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 기준의 잣대를 꺾고 하나님 말씀이라는 바른 교훈의 잣대를 가져야 합니다. 또 세상 잣대가 성경과 다르면 버려야 합니다. 마지막 때는 도덕이나 윤리적인 잣대로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 기준의 잣대는 오직 하나님 말씀, 성경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성경을 주어 가장 바르게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는 대단히 기쁘게 생각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4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