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20)] 하나님과 인간 사이 사랑의 질서

등록날짜 [ 2016-06-13 15:55:19 ]

*주제: 사랑, 전도
*찬송: 404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본문: 고린도전서 131~7절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13:1~7).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피 흘려 죽이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원수 된 인류의 죄를 해결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깨어진 질서를 되찾아 조화를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그 질서와 조화를 위한 사랑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시려고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 육체의 모든 질병을 치료해 주셨고, 온갖 저주를 받으심으로 우리의 저주를 복으로 바꿔 주셨으며,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죄로 멸망할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인간에게 주시려고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엄청난 사건을 감행하셨습니다. 인간의 범죄함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부조화를 가져온 원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죽게 하여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고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부자관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사랑에서 영원히 끊어질 수 없는 최상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행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질서 안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들의 생애를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

하나님과 인간이 사랑의 질서로 조화를 이룬 것처럼 우리도 서로 그 사랑의 질서 가운데 있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새 계명의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해 그 큰 사랑을 쏟지 않으셨다면 인류의 구원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이 행한 복음 전도라는 새 계명의 실천이 없었다면 오늘의 교회 또한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사랑을 위해서 존재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은 이 세상이 말하는 70, 80년 동안 잠시 살다가 마감하는 육신의 때에 할 수 있는 사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영원한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질서도 사랑에 있고, 한 가정의 질서도 사랑에 있고, 한 교회의 질서도, 한 나라의 질서도 사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만이 영원하고 변함없는 질서와 조화이며, 하나님의 사랑만이 영원한 행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사랑의 실천자이신 주님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 사랑의 힘으로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기도: 주여,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은 뜨거운 사랑이 제한 없이 터져 나오게 하소서. 이웃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4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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