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41)] 깨지지 않는 구령의 열정

등록날짜 [ 2017-01-11 14:58:16 ]

*주제: 전도
*찬송: 185장 ‘내 너를 위하여’
*본문: 요한복음 3장 16~17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에서 ‘이처럼’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기까지 인류를 사랑하셨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죽기까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복음 전도입니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고 절규했습니다. 그 잔은 곧 인간을 사랑하셔서 받아야 할 고난과 매 맞음과 저주와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독자가 부르짖는 최후의 절규를 들으시고도 인류 구원의 뜻을 묵묵히 진행하셨습니다. 곧 무죄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십자가에서 대신 담당하게 하시고 참혹한 지옥 형벌에서 인간을 구원하시기까지 멸망할 영혼을 살리는 데 관심을 두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큰 사랑을 받고 구원받은 우리는 왜 멸망하는 이웃 영혼에 관심이 없습니까.

영혼 구원의 열정은 어디서 올까요. 인류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있었고, 그 열정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셨습니다. 또 성령에 의해서 초대 교인들에게 전달되고 그 후에 믿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어서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아무도 중단할 수 없는 이 위대한 복음 증거의 열정이 이 시대 나에게 와서 중단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딤후4:2).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겠다는 마음만 갖고 계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품속에 있는 독생자라도 끄집어내서 십자가에 못 박아 인간을 살리는 실천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속에서 저 사람을 구원하겠다는 심정이 넘쳐 나서 자기를 끌고 가 그를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령의 열정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구령의 열정은 기독교인의 심령 속에 꼭꼭 싸매 놓는 것이 아니라 폭발되어 터져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손으로 만든 피조물인 인간이 죄 아래 살다 영원히 지옥에 가게 되었을 때, 아들을 보내서 십자가에 대신 죽이시고 인간을 살리실만큼 구령의 열정을 폭발시키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열정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지옥 신세에서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내놓아 죽이기까지 실천하신 구령의 열정,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신 구령의 열정, 제자가 자기 목숨을 내놓고 최후에 숨을 거둘 때까지 복음을 전한 구령의 열정이 우리 속에 흘러넘쳐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지금 이 순간도 우리의 구령의 열정과 실천을 통해서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사람들의 심령을 찾아가십니다. 우리 모두 구령의 열정을 갖고 주님이 찾아가실 지경을 넓히는 전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말씀 안에서 성령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기도: 주여! 나에게 구령의 열정을 주셔서 전도하게 하소서. 전도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뜨겁게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5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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