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주제 설교 ‘회개하라’(28)] 피 흘리기까지 진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라

등록날짜 [ 2017-04-17 15:57:51 ]

믿음의 시작은 예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진정 아는 것에서 출발하니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당신을 살리기 원하는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 앞에
압도되는 사랑을 경험해야


부모 사랑을 받고도 그 가치를 모르는 자녀
부모라면 누구든 자기 자식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기에 자식이 잘못하면 당장 고치라고 타이르며 훈계하고 야단도 치고 그래도 안 들으면 매를 들기도 합니다. 이런 부모의 간섭과 책망과 질책을 대할 때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살아요. 제발 간섭하지 마세요”라며 화를 내며 대드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사랑을 간섭이나 결박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상당히 소견이 찬 사람으로 오해합니다. 자녀들은 왜 부모의 사랑을 참견이나 결박이라고 여길까요?
부모가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학교 보내서 잘 성장하도록 온갖 사랑을 쏟는데도 자식은 그런 진심을 모릅니다. 부모는 자식의 학업을 뒷바라지하려고 뼈 빠지게 고생해서 아낌없이 투자하는데도 자식들은 부모가 준 용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오락하는 데 써 버립니다. 부모가 준 용돈이 바로 부모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벌어 온 돈인 줄 안다면 함부로 허튼 데 쓰지는 못할 텐데 말입니다.
당신은 부모의 사랑을 얼마나 느끼며 살고 있습니까? 한 끼 밥상이 차려지기까지 당신의 부모가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까? 당신이 아무 걱정 없이 밥 먹고 공부해서 뜻을 펼칠 큰 인물로 자기를 간절히 바라며 부모는 하루하루 자기의 목숨을 바치듯 최선을 다하며 살아갑니다. 한 달 월급을 타려고 부모는 한 달 인생을 바칩니다. 그 돈을 받아 자식들을 부족함 없이 공부시키려고 말입니다. 이렇듯 부모는 자식에게 자기 인생 전부를 바치는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쏟은 사랑보다 하나님은 억만 배 큰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죄로 지옥 갈 우리 영혼을 불쌍히 여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대신 죽게 하시고 우리를 자녀 삼으셨으니까요. 그런데 철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에 있느냐며 하늘을 향해 삿대질합니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고 ‘사랑’이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사랑을 준비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이 잘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기까지 대속의 은총을 보이는 뜨거운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다는 말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안다는 말입니다.


회개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독생자를 보내 보여 주었다
성경에서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피로만 죄를 속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레17:11). 우리 인간이 지은 죄를 대속하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려야만 했습니다. 피는 심장에서부터 흐릅니다. 심장은 갈비뼈의 보호를 받으며 각종 장기(臟器) 가장 깊은 곳에 있는데, 주님께서 피를 흘리셨다는 것은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피를 모두 흘리신 뒤 자신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것, 즉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바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으심으로 말입니다. 목숨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천지간에 자기가 만든 피조물이 잘못되었다고 창조주가 자기 아들의 목숨을 내어준 사실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우리 인간이 죄를 지어 멸망하게 되자 창조주 하나님이 자기 아들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것은 우리에게 사랑과 진실을 모두 보여 주신 사건입니다. 우리 인간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어떤 관심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사랑하기를 바라는지, 인간이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 보여 주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을 사랑하시고 구원받기를 원하며 회개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심정이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할 때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충성할 때에도 주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 진실하게 충성할 수 있습니다. 찬양과 감사도 주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무관심하지 마라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는 말을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진실을 본 것이요, 나를 향한 사랑을 본 것입니다. 나를 멸망에서 구원하고 싶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을 보았다는 말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사랑을 보고도 부인하고 무관심하며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들을 죽이기까지 사랑했는데 배신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얼마나 분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향한 사랑에 무관심하면 당신 스스로 파멸로 이끌고 하나님을 잔인하게 박대하고 하나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짓입니다. 그 진노의 결과는 영원한 지옥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당신에 대한 관심사를 인정하십시오.

회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회개의 시작은 예수께서 내 죄 때문에 피 흘리시고, 예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고 믿고 체험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당신이 망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 앞에 압도당하여 그 사랑의 경험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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