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4-26 07:25:01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멸망하는 인간을 살리기 위한 최고의 사랑 표현
그 사랑을 거절하지 말고 제한 없이 받아들여야 참된 회개
내게 보여 주신 최고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는 천지 만물을 만든 창조자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런 예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30세까지는 보통 사람처럼 사셨고 그 후에는 성령에 이끌려 공생애(公生涯)를 보내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생애 최후의 순간에는 하나님께서 구약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대로 죗값으로 멸망할 인류에게 속죄의 은총을 베푸시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위해 유대인에게 붙잡히셨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하였다 하여 신성모독 죄목으로 대제사장 가야바의 안뜰에서 신문 받고 침 뱉음 당하고 뺨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형집행권을 가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졌습니다. 빌라도는 예수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목을 찾지 못하였으나 유대인들이 민란을 일으킬까 두려워 십자가형을 선고했습니다.
형이 집행되자 예수께서는 로마 군병에게 끌려가 심한 채찍질을 당하셨습니다.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가죽채찍 끝에는 날카로운 납이 달려 있어서 한 번 몸을 후려칠 때마다 납덩이가 피부에 박혀 살이 찢어져 피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왜 이다지도 고통스러운 채찍질을 당해야 했을까요? 바로 당신의 육체를 괴롭히는 질병을 고쳐 주시려고 채찍에 맞으신 것입니다(사53:5).
또 로마 군병은 예수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그에 걸맞은 복장을 해야 한다며 왕의 홀(笏) 대신 갈대를 들려 주고, 왕복 대신 홍포를 입히고, 왕관 대신 가시관을 씌우며 계속 희롱했습니다. 그때 주님의 이마에는 굵은 가시가 깊이 박혀 피가 흘러나옵니다. 그러한 예수에게 로마 군병과 유대인들은 온갖 저주의 말을 퍼부었습니다. 우리가 죗값으로 받을 저주를 그가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채찍에 맞아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80kg 넘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몸을 지탱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한 고통 속에 있었지만 인류를 지옥 멸망에서 건지기 위해 자신이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마다치 않으셨습니다.
왜 근본 창조주이신 분이 그 비참한 고초를 당하셨을까요? 바로 당신과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신과 내게 사랑을 베푸시려고 그토록 모진 고초를 참으시고 골고다 언덕에 올라 양손과 양발에 쇠못이 박혀 매달리는 십자가형을 묵묵히 당하셨습니다.
그 당시 죄인을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이는 형벌이 바로 십자가형이었습니다. 못 박힌 손과 발에서 천천히 피가 흘러나오고, 자기 몸무게를 못에 박힌 양팔로 지탱해야 했기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최악의 고통 속에 죽어 가야 했습니다. 그것도 열사(熱沙)의 땅 중동의 무서울 정도로 강렬한 땡볕에 몸이 점점 타들어 가는 고통을 느끼며 분초도 쉬지 못하고 그렇게 죽어가야 했습니다. 주님은 오전 9시에 매달려 오후 3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십자가에서 고통당하다가 모든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결국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라고 절규하신 후 영혼이 떠나가셨습니다. 죄인인 우리 인류가 당해야 할 처참한 죽음의 고통을 주님께서 대신 당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렇게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내 죄를 사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혹시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데도 우리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건져 주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 권리를 버리셨습니다. 낮고 천한 죄인의 모습으로 오셔서 죄인 중의 괴수와 같이 십자가형을 받아 잔인하게 죽으시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영생과 천국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요구하지 않았어도 우리 영과 육에 필요한 행복의 권리를 다 주셨습니다. 자식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힘닿는 대로 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하나님도 우리 인간이 지옥 멸망을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 필요한 것은 모두 주고 싶어 자기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끝없는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이 보여 주신 사랑을 알라
예수께서 자기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마26:31). 그러자 제자들은 호언장담하며 목숨을 건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마26:35). 하지만 주님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고, 심지어 수제자 베드로는 작은 여종 앞에서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3년이나 따르던 스승을 배반하는 제자들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들에게 사랑을 주고자 하는데 모른다고 부인할 때 주님이 얼마나 속상하셨겠습니까? 하지만 주님은 제자들에게 끝까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주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모른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그 사랑을 들고 찾아가셨습니다. 주님의 이 사랑이 없다면, 그들도 지옥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심정을 알라
인간들에게 자기 목숨을 바치는 사랑을 베풀어서라도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건지고 싶어 하시는 주님의 심정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부모 마음을 알려면 부모가 되어 봐야 합니다. 자식을 낳아 보지 않았고, 길러 보지 않았으면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심정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심정을 가진 주님을 내 안에 영접하여 모셔야 합니다. 주님이 지신 십자가는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보여 줍니다. 그런 주님을 거절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목사의 입술을 통해서 사랑을 들고 당신을 찾고 있는 주님을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향해 문밖에서 두드리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여시길 바랍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