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실권을 인정하라(19)] 왕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받아들이라

등록날짜 [ 2017-10-31 16:04:12 ]

오늘날 기독교가 능력 없는 것은
인간의 생각으로 말씀을 가감하여 있는 그대로 믿지 않기 때문

육신의 때에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분량만큼
왕의 권세와 이적 경험할 수 있어


왕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
예수님 당시 제자들의 신분은 하나님의 능력을 행할 만한 사람들이 못됩니다. 누가 봐도 무식하고 무지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전했는데도 만나는 자마다 그 말씀의 역사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제자들이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운반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감(加減)’은 글자의 획을 늘렸느냐, 줄였느냐 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가감하지 않았다는 것이요, 왕의 위엄을 가감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8) 하신 말씀을 가감 없이 받아들여 그대로 믿고 믿음으로 손을 얹을 때 병이 낫는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해마다 청년들이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그 청년들이 선교지에서 기도할 때 귀머거리가 듣고 썩어 가던 다리가 낫는 등 많은 병자가 치료를 받습니다. 교회에서는 특별한 능력이 나타나지 않던 청년들에게 왜 이런 역사가 생기는 것일까요?

선교 현장에서는 하나님밖에 의지할 데가 없으니 오직 하나님 말씀만 믿고 배경 삼아 기도했기에 역사가 나타납니다. 왕에 대한 절대적 지지가 있을 때 이와 같은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신4:2).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5:19).

오늘날 기독교가 왜 이렇게 힘이 없고 능력이 없습니까?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힘과 위엄을 자기의 생각으로 가감하여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 말씀을 인정하지 않고 말로만 하나님 말씀이다, 전능자의 말씀이다, 왕의 말씀이다, 절대자의 말씀이다 하면서 오늘까지 그 말씀을 얼마나 가감했습니까?

우리가 자신의 판단으로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는 것이 큰 죄인데도 그것이 죄인 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 상황, 처지, 생각, 지식에 따라 그 분량만큼만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거나 하나님 말씀을 오해합니다. 우리가 우리 힘으로 하나님 말씀을 가감 없이 받아들이고 지지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가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성령 충만을 통해 나타나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정과 사랑, 능력과 권세를 가감 없이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의 말씀을 거역하며 방황하던 자식이 철들면서 부모의 사랑과 심정을 이해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식이 부모의 사랑을 가감하면 사랑을 간섭으로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걱정해서 “이 녀석아, 너 이래서는 안 된다” 하고 나무랄 때 자식은 부모가 자신을 억압하고 독재해서 자유를 박탈한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철들면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사랑을 그대로 느끼고 알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성령 충만을 받은 자는 하나님 말씀 속에 나타나는 주님의 심정과 사랑, 능력과 권세를 가감 없이 알 수 있기에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지 않는 자에게서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나타납니다. 성령을 통해 왕이신 하나님 말씀에 담긴 심정과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안에서 도무지 거역할 수 없는 절대 권세자의 실권을 가감 없이 인정함으로 그 말씀 속에 따르는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평생 사는 동안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산다면 날마다 이적을 체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심판하는 말씀
세상 끝 날, 마지막 때가 되면 예수께서 하신 모든 말이 심판하는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심판의 날이 오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그때에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고 심판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요12:47∼48).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당장 심판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요1:14)를 왕으로, 구원주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할지라도 지금은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무시하면 무시받고, 멸시하면 멸시받고, 천대하면 천대를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 인간이 그분을 믿고 구원받기를 오래 참고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딤전 2:4, 롬 9:21~2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받기를 오래 참고 기다리시니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 말씀을 지키며 절대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2장 44절에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라고 했는데 외쳐서 말씀하셨다는 것은 듣는 자의 인격 앞에 간절히 호소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애타는 심정으로 우리를 향해 외치시는 왕의 호소, 그 말씀대로 살아서 심판을 면하라는 진심 어린 사랑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언급된 부자는 음부에서 물 한 방울을 얻기 위해 절규하며 애원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마 25:46)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지고야 맙니다.

육신의 때에 얼마나 하나님 말씀을 인정하고 살았느냐는 육신이 끝난 후에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취소할 수 없고 번복할 수 없는 절대적인 실권자의 말, 우리가 그 말씀의 영향 아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하는 삶을 살아 심판의 때에 영원한 생명을 얻는 성공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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