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실권을 인정하라(20)] 왕이신 하나님 말씀을 행함으로 이루라

등록날짜 [ 2017-11-06 17:14:27 ]

어명을 기다리는 내시처럼 말씀을 즉각 수행할 준비 갖추는 것이
왕이신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는 자세
외식하는 바리새인처럼 지식으로 말씀을 받아들이지 말고
행동할 때 반석 같은 믿음 소유해


주님 명령에 귀 기울이는 자
내시는 임금에게 명령을 받으려고 항상 임금이 머무는 어전을 향해 귀를 기울입니다. 임금이 내린 명령을 잘 듣고 그대로 움직이려고 귀, 고개, 허리 등 온몸의 신경을 임금에게 향합니다. 언제든지 임금의 명령을 즉각 수행할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왕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우리 모습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죄를 담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경험했다면 그분께서 내린 명령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독생자를 내놓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자진해서 채찍에 맞으시고 저주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는 자기 목숨을 주기까지 우리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어도 감사한데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사랑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곧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내 대신 죽으시고 나를 지옥에서 구원하셨다고 할 때 그분의 명령을 어떻게 배타할 수 있고, 그분 외에 다른 소리를 어떻게 좇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를 살리려는 사랑의 명령, 그 예수의 목소리를 왕의 목소리로 듣고 움직이는 수준 높은 백성이어야 합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귀 기울이는 자의 심령은 왕이신 하나님이 거하는 성전이 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고전3:16∼17).

우리를 감동하시는 왕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가 성전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감화와 감동을 받는 것은 어전에서 왕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친히 말씀하시는 왕의 목소리를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 그분의 권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
하나님 말씀을 귀로만 듣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바리새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께서는 행함이 없고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찐저”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외식은 화를 자초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누구보다 성경을 많이 알았는데 정작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는 무관심하고 행동하지 않았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하셨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그저 지식으로만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말씀하신 대로 행동해 그분이 나를 통해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시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권위에 장악당하고 순종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기 원하십니다.

법정에서 선고를 내릴 때 피고가 얼마나 긴장합니까? 피고는 재판장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든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대로 자기 죄의 형량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법이 정한 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법을 정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심판 때에 말씀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대로 행한 사람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 없는 믿음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2:14~18).

또 주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1~27).

우리가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할 때 반석 같은 믿음 위에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고 했으니 말씀을 들었다면 분명히 그 말씀대로 행하는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곧 말씀을 행하는 믿음을 가진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가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준행할 때 누리는 축복은 후손에게까지 이어집니다. 내 후손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물려받아 나보다 더 하나님에게 사랑받고 하나님 말씀을 경외하도록 하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는 후손에게 물질을 물려주는 것보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받은 구원과 그 왕에게서 오는 축복을 물려주는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움직일 때,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줄 최고의 기업과 영적인 축복을 보장받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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