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실권을 인정하라(22)] 성령의 능력으로 왕의 목소리를 전달하라

등록날짜 [ 2017-11-21 13:41:46 ]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두려워하던 제자들
마가다락방에서 기도하여 성령 충만을 받아 왕의 목소리 담대히 전해
오늘날도 왕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목소리에 순종해서
복음 전하는 사람을 통해 무제한의 실권 나타내셔


왕의 목소리를 전하라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은 뒤 3일 만에 부활하셔서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베드로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제자에게 “주님의 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맡겨진 양을 철저하게 책임지는 목자의 사명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수많은 영혼을 죄와 질병과 마귀에게서 벗어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병든 자도, 귀신 들린 자도, 불가능을 가진 자도 왕의 실권과 예수 이름으로 자유롭게 하고 그들의 영혼을 철저하게 지키라는 당부입니다.

예수께 명령받은 베드로는 순교당하는 날까지 주님의 목소리를 전하는 일에 생애를 다 바쳤습니다. 한시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주님 목소리의 전달자가 되어 모든 환난과 핍박을 초월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비단 베드로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내 양을 치고 내 양을 먹이라”는 간절한 주님의 목소리는 우리 심령에도 계속해서 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왕의 실권을 인정하고 그의 말씀과 명령을 준행하는 자로서 주님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합니다.

예수의 증인 된 제자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행1:4~5). 이 말씀을 500명이나 들었지만 그 말씀을 무시했던 380명은 도중에 도망가 버렸습니다.

유대인들이 볼 때에 예수는 행악자요, 신성을 모독한 자였습니다. 그 시대에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 바리새인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하는 예수를 민족을 망신시킨 자로 여겨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다시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예수를 죽인 자들의 입장이 난처해집니다. 죗값은 사망인데(롬6:23), 신성모독 죄로 죽은 예수가 살아났다는 것은, 그가 죄 없는 분임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죄 없는 예수를 죽인 것이 드러나면 예수를 죽인 자들의 불법이 드러나는 것이니, 어떻게 해서든지 그 사실을 감춰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체면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예수가 부활하신 후 예수 믿는 자를 잡으려고 혈안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에게 돈을 주면서까지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을 숨긴 것은(마28:12~15), 죄 없는 예수를 죽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그다음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예수께 은혜 입은 사람이 많았고, 예수께서는 평소에 이적과 능력으로 착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예수의 죽음이 백성들 마음속에 아픔으로 남아 있는데, 예수께서 죄 없이 죽으셨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백성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떻게든 예수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감추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이렇게 살벌한 시대였기에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380명이나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마지막 부탁을 왕의 말씀으로 듣고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은 그 말씀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그를 모른다고 부인하고 도망쳤지만, 부활하신 다음에는 결코 예수를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모여 기도에 힘씁니다. 예수께서 친히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렸다가 성령이 임하면 나가서 예수의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라는 말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자마자 성령께 능력을 받아 목숨 걸고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신 이유와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받는 복음을 확실하게 증거했습니다. 예수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제자들이 “너희는 예수를 죄 있다 죽였지만 그는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라며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고 전할 때 듣는 자의 심령이 요동해 하루에 2000명, 3000명씩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행2:14~41).

회개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를 죽이는 일에 가표를 던졌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은 성령의 목소리, 왕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제자들이 어떤 사람입니까? 마태는 세리, 베드로는 어부, 야고보는 목수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제자들을 보면 설득력 있고 논리가 있고 지적이고 능력을 나타낼 만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누가 봐도 하찮은 신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들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해 주의 복음, 왕의 목소리를 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왕의 실권을 그대로 드러내셨습니다.

비록 목수와 어부의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듣는 자들이 두렵고 떨려서 회개할 만큼 왕의 실권을 가진 주님의 목소리로 전달된 것입니다. 이것이 능력 있는 복음 전도입니다. 왕의 말씀에 순종해서 왕의 목소리의 전달자가 된 자들에게 증인으로서의 사명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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