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실권을 인정하라(23)] 왕이신 하나님 목소리를 전하는 자

등록날짜 [ 2017-11-28 10:35:30 ]

왕의 명령 받고 가는 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어
그 명령에 순종해 담대하게 왕의 목소리 전할 때
왕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놀라운 이적도 나타내셔


가로막아도 가라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경호원에게 심부름을 시켰다면, 경호원은 대통령의 요청을 1순위에 두고 수행합니다. 대통령 아래에 있는 장관이 하지 말라고 해도 대통령의 심부름을 우선해 수행합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문제입니다.

만약 왕의 명령을 받고 가는 길에 누군가 가로막는다고 해서 왕에게 돌아가 “왕이시여, 가는 길을 누가 가로막기에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시 돌아온다면 이는 왕을 무시하는 처사요, 왕도 무시당하는 것입니다. 누가 감히 왕을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가로막더라도 왕의 명령을 이행하려고 가야 합니다. 왕의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을 담은 목소리이기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사람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의 목소리를 가지고 출발할 때 죽음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돌아설 수 없습니다. 그 목소리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예수께서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으니(행1:8), 그 길을 막을 자가 없습니다. 왕의 행군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누가 왕의 목소리대로 움직이는 자를 가로막거나 방해한다고 해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왕께서 명령하신 대로 왕의 목소리를 전했는데도 듣는 사람이 그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왕의 명령을 받고 가는 데 방해하거나 왕의 목소리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왕에 대한 도전입니다. 겉으로는 왕의 목소리대로 움직이는 사람을 방해하고 그 사람을 거부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왕에게 도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께서는 왕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방해하는 자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오히려 견디기 쉬울 만큼 심판 날에 무섭게 처벌하겠다고 하셨습니다(마10:11∼15).

이는 왕의 권위를 무시한 것에 대한 심판도 있지만, 인간을 사랑해 구원하기 원하시는 왕의 목소리를 듣고도 수용하지 않았으니 그 사람은 자기 죄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고 죄를 회개하면 영생을 얻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왕의 목소리가 전해질 때, 그 목소리를 수용하느냐 수용하지 않느냐에 따라 영혼의 때가 결정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우리는 그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하더라도 염려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왕의 명령에 순종해 왕의 목소리를 들고 세상에 나간 초대 교회 전도자들처럼 왕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전해야 합니다.


전할 때 책임지신다
해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직분자세미나가 열립니다. 한번은 설교하고 있는데 어떤 자매가 강단으로 올라왔습니다.

“목사님, 제 종아리를 때려 주세요. 설교를 들어 보니 직분자로서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연이어 노년의 권사님들도 매를 맞겠다고 나와서 자기 버르장머리를 고쳐 달라고 종아리를 걷어붙였습니다. 권사뿐만 아니라 장로들도 맞아야 한다며 종아리를 걷어붙이고 나왔습니다. 자기 교회에서는 목사가 작은 책망 한마디만 해도 창피해 교회 못 다니겠다고 할 텐데 왜 수천 명 앞에서 종아리를 맞겠다고 뛰쳐나오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그만큼 그들의 심령을 움직여서 회개케 하셨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실권을 그들에게 보여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를 명확하게 깨닫고 체험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왕을 대적하고 불순종하고 잘못한 지난날이 너무 괴로워서 맞아서라도 잘못을 덜어 보려는 심정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지키며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왕이신 하나님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그 목소리를 듣는 자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죄를 회개하고 죄악이 무너지고 거듭나 하나님 앞에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가 왕이신 하나님의 실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왕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나타납니다. 왕이 명령하셨습니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10:7∼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이것은 왕의 목소리이고 절대 실권자의 명령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명령을 듣고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 왕의 권위가 명령하신 그대로 나타날 줄 믿었습니다. 제자들이 왕의 말씀을 인정하고 왕의 실권을 가지고 나가 왕의 목소리를 전할 때 회개의 역사, 귀신이 떠나는 역사, 질병이 치료되는 역사,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 나병 환자가 깨끗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왕의 목소리를 전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이적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의 목소리 앞에 해결되고야 맙니다. 왕의 목소리에 순종하여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왕의 목소리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 다시 말해 하나님이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그 명령과 목소리를 가지고 움직일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왕의 명령대로 왕의 목소리를 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든지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말을 왕의 말로 듣는 자에게서 악한 영이 떠나가는 소동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실권을 인정하는 자들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끝>




위 글은 교회신문 <5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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