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12-04 15:02:34 ]
이 땅에서 행복 누리며 살아도
영혼의 때가 행복하지 않다면 참으로 불행한 인생
인간은 영적 존재이니 영혼의 때를 바라보고 세월 아끼며 살아야
◆ 사람답게 사는 것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삶을 말하는 것일까요? 사람들 대부분이 열심히 땀 흘려 번 돈으로 먹고사는 일에 걱정하지 않고,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삶의 결과가 영혼의 때의 행복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는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영혼의 때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곧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더라도 만약 그가 예수를 몰라서 영혼의 때에 멸망한다면 결국 그는 사람답게 살지 못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예수 믿고 내 영혼이 구원받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영혼의 때를 위해 알뜰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5~21절에서 사도 바울은 시대가 악하니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있는 자같이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날 한 날을 세상이 기억하는 날로 살았느냐,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날로 살았느냐 하는 것은 우리 영혼의 때에 그 결과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내 영혼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 중에는 도박판에 앉아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이 있고,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그 시간이 최고인 줄 착각하는 사람도 있고, 정욕과 쾌락을 즐기면서 마치 그것이 멋인 양 인생을 소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교회 가는 성도의 모습이 할 일 없어 보이고, 매일 기도하고 전도하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뭔가 잘못된 사람처럼, 때로는 규모 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눈으로는 비록 잘못된 것 같고 할 일 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 사람이야말로 규모 있는 사람이고 세월을 아껴 자기 영혼의 때에 누릴 신령한 기업을 쌓는 사람입니다. 영혼의 때를 위한 신앙생활이야말로 우리의 인생 여정 가운데 가장 값진 시간들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영적으로 사는 시간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신령한 순간들입니다. 세상 사람 누구도 이런 순간들을 알아주지 않지만, 내 영혼이 천국에 이를 때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이 땅에서의 삶을 하늘의 영원한 상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한 날 한 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날, 내 영혼이 기뻐하는 신령한 날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생을 가치 없이 소모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이 인생을 낭비한다는 사실을 그다지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쓸모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하며 살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삶을 스스로 감독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요, 복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을 단 한 순간이라도 부정과 불법 속에 방치하여 죄로 흘러가게 둬서는 안 됩니다.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앞에 설 때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날이 되도록 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 날이 오지 않게 철저히 자기 삶을 점검하고 영혼의 때를 위해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
◆ 죄를 이겨야 세월도 아낄 수 있어
갈수록 범죄가 늘어나고 죄질도 심각해지는 요즘, 사람들은 이 시대에 범죄를 추방하기 위해 많은 대안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범죄 추방을 위해 세미나를 하고, 교도소를 짓고, 경찰 숫자를 늘리고, 형량을 강화한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온갖 수단과 방법과 노력을 기울일지라도 결코 근본적인 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이 죄를 이기고 불의에서 떠나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은 자기 자신들에게도 복이고 이웃과 국가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던 이가 예수 믿고 새롭게 변화되어 사회에 공헌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기 영혼을 멸망시키는 원수가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알았기에 그런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교회는 죄를 다루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굳이 사회 정화를 외치지 않아도 자기 영혼을 사랑해 죄를 이기기에 자연적으로 사회를 정화시킵니다.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은 죄를 이기고 이웃을 사랑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불의에서 벗어나 생명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에 하나님의 정의가 바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도둑질이 몸에 밴 사람은 ‘안 잡히면 다행이고 잡히면 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잡혔을 때 감옥에서 세월을 버릴 결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죗값으로 치를 지옥 형벌을 인식하며 살아가기에 함부로 살지 못합니다. 천국은 죄 짓고 불의한 자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사람이 만든 교도소와 차원이 다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수단으로 만든 가장 고통스러운 형벌 장소이기에 죄를 범할까 두렵고, 죄와 상관할까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최후 목적이 무엇입니까? 바로 영원히 행복한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70년, 80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 나면 육체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예수를 믿었느냐 안 믿었느냐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이 사실이 확실히 믿어진다면 누가 이 땅에서 자기 인생을 함부로 낭비하며 죄 짓고 불의하게 살겠습니까?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확실히 알 때 죄와 불의를 이기고 귀한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값지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