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이란 성령께 완전히 지배받는 것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살기에
절대로 세월을 허비하지 않아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월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언제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월을 회수하시면 우리의 육체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하나님께 세월을 회수당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사는 것은 하나님이 세월을 주시고 육신의 때를 주셨기 때문이니 이 귀한 날들을 방탕하지 말고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살고 세월을 아끼려면 악한 때를 이겨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어리석지 않고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려면 술 취하거나 방탕하지 말고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이란 성령이 우리의 생각을 전적으로 장악하는 것을 말하며,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오직 성령의 인도를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충만히 받으라고 하신 것은 성령으로 세월을 아끼라는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해야 할 날들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세월을 아끼며 하나님과 함께하려면 성령 충만하라는 것입니다.
똑같이 신앙생활을 해도 어떤 사람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께 완전히 장악당하는데, 어떤 사람은 몇십 년을 신앙생활 했어도 육신의 소욕과 세상 환경에 붙들려 전혀 믿음에 진전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 장악당하면 주의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지 못해서 세월을 빼앗기고 방탕하며 살게 됩니다. 꼭 술 취한 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하면 절대로 세월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성령께 붙들려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 완전히 장악당한 자만이 세월을 아껴 영혼의 때에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성령께 붙들려 사는 사람은 오직 예수를 위해 살면서 예수의 생애를 드러내고 예수 부활의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삽니다. 그리고 성령의 뜻대로 움직여 세월을 아끼며 삽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세월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월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그런데 그저 흘러가는 시간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참으로 큰 오산입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 가고 있습니다. 해와 달,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은 그대로 있지만 우리 인간은 그 세월 속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흔히 세월을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에 비유합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열심히 돌며 상당히 멀리 간 줄 알지만, 다람쥐는 언제나 제자리고 쳇바퀴만 돌 뿐입니다. 우리 인간이 꼭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와 같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간다 해도 세월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뿐인 세월을 아무렇게나 낭비하며 내던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육신의 때에 산 세월을 하늘나라에 가서 보상받으려면 성령을 충만히 받아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의 육신을 마감하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도록 우리 삶을 보증해 주십니다. 성령께 우리 삶을 보증받으려면 성령의 감동과 감화를 소멸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나타나는 어떤 역사든지 환영하는 것이 곧 세월을 아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와 찬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므로 성령 안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성경의 중심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셔서 죄로 죽게 된 인간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죽게 하시고 인간을 구원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구원의 소식을 천하에 증거하십니다. 우리가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았다면 구원하신 그분께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성령 충만한 자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화답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감사를 잊지 말고 언제나 주님께 받은 은혜를 표현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감사가 넘쳐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사람이 세월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지 못하면 불평불만, 시기, 질투 등 육신의 소욕이 나옵니다. 육신의 소욕이 나온다는 것은 성령 충만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혹시 내 안에 원망이나 불평이나 염려나 근심 걱정이 있다면 성령 충만하지 못한 것이고 곧 세월을 빼앗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주님 은혜에 감사하여 성령 안에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샘이 솟아나듯 넘쳐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과 함께 세월을 보내는 것입니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했습니다(살전5:16). 우리는 항상 기뻐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원한 지옥 형벌로 고통당할 수밖에 없었던 나를 주님께서 구원하신 은혜가 항상 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구원의 감격이 내 안에 넘쳐날 때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채찍에 맞으신 공로로 내가 건강하고, 주님을 믿음으로 내 안에 하늘나라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악한 영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이념을 사용하여 우리가 기뻐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혹시 내 안에 기쁨도 없고 감사도 없고 기도하기도 싫다면 악한 영들이 우리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 진단을 잘해서 내가 세월을 낭비하는지, 아니면 아끼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이념이 역사한다면 벌써 세월을 낭비한다는 증거니 빨리 깨닫고 성령 충만을 회복하여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