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2-06 14:33:00 ]
세상 모든 만물이 고유한 특성 가지듯
그리스도인은 사라질 육신의 특성 아닌 영원히 존재할 영적 특성 충만해야
세상 문화에 생각과 마음 빼앗길 때 주께 받은 구원의 은혜와 감사 잊고
감사 잊을 때 신앙생활 미지근해져
◆ 그리스도인의 특성
세상 모든 만물에는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백합화는 백합 향기를 냅니다. 꽃잎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놓아도 향기는 그대로입니다. 나무는 가지를 꺾어도 다음 해 봄이 되면 다시 그 가지가 새롭게 자라납니다. 만물에 각자의 특성이 있듯이 예수 믿고 구원받아 신앙생활 하는 우리에게도 신령한 은혜를 소유하려는 믿음의 야심과 근성과 특성이 나타나야 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 내 안에 계신 성령, 주님이 주신 사명의 특성이 나를 통해 항상 나타나게 살아야 합니다.
솔로몬의 영광이 그렇게 찬란했어도 백합화 한 송이만 못하다고 했습니다(눅12:27). 왜 백합화가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솔로몬의 영광은 그 시대로 끝나고 말았지만, 솔로몬 시대에 피었던 백합화는 수없는 세월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피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로 이루어진 생명은 영원합니다. 육체의 때는 잠시 살다가 없어지지만 우리의 영적 생활은 영원하기에 영적 생활의 귀중함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시대 살다가 없어질 육신의 특성을 나타내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로서의 특성을 나타내며 살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특성이 있습니다. 목사는 성도가 잘되기를 바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독생자를 죽여서라도 우리 인간을 살리고 싶은 사랑의 특성이 넘쳐납니다. 이 같은 사랑을 충만히 받은 자는 주님께 감사하고 싶은 특성, 찬양하고 싶은 특성, 신령한 노래로 화답하고 싶은 특성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됩니다.
세상에서도 은혜 입은 것을 망각하면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합니다. 배은망덕한 자에게는 은혜 입은 자의 특성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은혜를 받았다면 은혜 받은 특성이 충만해서 항상 감사로 예배하고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핍박을 받으면서도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인내하는 자는 영적인 특성이 나타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 부딪혀도 찬양하며 기도하며 충성하며 전도하는 영적인 특성이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다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하고 그리스도의 특성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백합화는 만질수록 더 진한 향기를 풍깁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예수를 체험하면 할수록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더욱 감사의 특성이 넘쳐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 감사를 잊지 말라
처음에 은혜 받고 교회에 착실히 잘 나오다가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미지근한 신앙이 되어 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마치 불에서 뜨겁게 달구어졌던 쇠가 불 밖으로 나오자 점점 식는 것처럼 말입니다.
주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은 절대로 미지근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그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5~16).
신앙생활이 미지근해졌다는 것은 감사를 잊어버렸다는 말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면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 세상 많은 사람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첫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함이요, 다음은 세상 문화에 생각과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으면 그 은혜는 쉽게 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주여, 당신은 나를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하신 너무나도 고마운 분이십니다. 영원히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구원의 주님이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지옥 갈 수밖에 없었던 죄인을 구원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며 감사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저 끝없이 달라고만 기도하지는 않았습니까? 우리의 모든 기도는 감사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한 날도 예수의 은혜로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땅에 인구가 이렇게 많은데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나를 기억하시고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피 흘리신 주님의 은혜에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많은 사람이 세상에서 죄를 범하며 살지만 나는 주님과 함께하도록 인도하시니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당장 죽을지라도 하늘나라에서 주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하심을 진실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의 제목을 들고 진실하게 기도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먼저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감사가 없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가 그만큼 희미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은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범사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합니다(엡5:20).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병 고치는 능력 행함도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도 예수 이름으로, 구원도 예수 이름을 믿음으로 받습니다(행4:12).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넘치는 감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이름 안에 구원이 있고 넘치는 은혜가 있고 기도 응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이름 앞에 귀신이 떠나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의 이름을 가진 자가 그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감사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