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때를 위하여 세월을 아끼라(17)] 하나님 은혜를 아는 사람의 신앙 양심

등록날짜 [ 2018-04-10 12:59:53 ]

아들을 대신 죽여 인간을 살리신
하나님의 진실한 양심 앞에
감사함으로 제한 없이 충성하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신앙 양심


◆낭비해서는 안 되는 세월
우리는 모두가 세월 속에 살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정처 없이 떠돌며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왜 태어났으며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한평생을 무거운 짐만 가득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의 무거운 짐만 해결하신 것이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당해야 하는 영원한 지옥 형벌의 고통도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예배드리고 충성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며 주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육신의 눈으로 보면 시간을 낭비하고 버리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 바라보면 영혼의 때를 위해 알뜰하게 세월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육신의 시간을 영혼의 때 부유로 채우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세월을 아끼는 것이요, 인생을 값지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멸망을 방관치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멸망에서 살리셨습니다. 이것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양심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큰 은혜를 아는 사람이 신앙양심을 가진 사람이며 신앙양심을 가진 자가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충성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로 죽게 되었을 때 아들을 보내서 대신 죽게 하심으로 인간을 살리신 것이 하나님의 양심이라면, 처절한 지옥의 고통에서 구원받은 우리가 구원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의 표현으로 마음껏 충성하는 것이 인간의 신앙양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양심을 가지고 충성하며 사는 것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세월을 놓치지 않고 하늘에 쌓아 놓는 유일한 길입니다.

신앙양심을 가진 자는 절대로 세월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육신의 때를 영혼을 살리는 데에 알뜰하게 사용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는 일에 값지게 사용합니다. 우리는 올바른 신앙양심을 가지고 세월을 아껴서 칠십 년 산 사람은 그 칠십 년의 세월이 하늘나라에 가득하고, 오십 년 산 사람은 오십 년, 삼십 년 산 사람은 삼십 년이 하늘나라에 가득하되 가장 값진 날로 하나님께 기억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하나님이 보시기에 보배롭고 값진 날들로 가득해야 합니다.


◆말씀 안에 있는 자
혈기 방장한 청년 시절에는 죄도 쉽게 짓습니다. 그래서 청년회에서는 주일예배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습니다. 그것은 청년들이 세상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을 교회 문화로 묶고 하나님 말씀으로 묶어서 천국까지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청년들은 신경 쓰지 않으면 어느 순간 세상에서 죄를 짓고 세상에 이끌려서 아예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세상에 마음을 고정한 자를 다시 교회로 돌이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교회 안에서 모든 행사를 진행합니다. 청년 시절에 세월을 낭비하면 인생이 얼마나 후회스러운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 인간에게 주님의 전부를 투자하시고 스스로 속박당하셨습니다. 지구가 태양에 가까이 가면 지구는 온통 불바다가 되어 인간들은 타 죽고 말 것입니다. 반대로 지구가 태양에서 멀어지면 인류는 너무 추워서 얼어 죽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분의 섭리 안에서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우리를 상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지키고 계십니다. 또 우리의 신앙생활도 예수 이름으로 철저하게 지키고 계십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이것은 세월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귀는 세상 문화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는 한 시간도 마음과 생각과 환경을 악한 자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나님께 백 프로 지배받아야 합니다. 마귀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님의 지배하에 있는 것, 이것이 진정한 영적 자유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능력이 나타나고 예수 생애가 재현됩니다.

그런데 영적인 자유라고 하니까 육신의 방종으로 죄짓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피 공로를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라고 했습니다. 죄를 짓고 나서 회개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갈 5:13)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죄는 고의적이었습니다. 의도적인 죄라는 말입니다. 죄를 씻기 위해 양을 잡고 소를 잡아도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말씀 밖에서 고의로 범한 죄를 하나님께서는 결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러자 선지자가 다윗에게 상한 심령을 내놓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우리가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유일한 시간이 바로 육신의 때로 주신 세월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월을 죄 속에 내던지겠습니까, 아니면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의롭게 살겠습니까?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적 생활을 위하여 육신의 때를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인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께서 친히 피 흘려 죽으셨음을 기억하고 항상 말씀 안에 거한다면 죄도 이길 수 있고 세월도 아낄 수 있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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