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5-13 17:00:12 ]
주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5월 8일(수) 예루살렘성전에서 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가정세미나가 열렸다. 윤 목사는 전 성도에게 에베소서 5장 22~23절, 6장 1~4절을 본문 삼아 하나님이 지으신 가정에서 각각 남편과 아내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 말씀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정리 황연희 기자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자기가 만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가정을 주셨다고 했습니다(창2:24). 그런데 만약 내 가정이 불행하다면 불행하게 만드는 마귀역사로 인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도록 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죽도록 충성하고, 먹든 마시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자를 흙으로 만드시고 여자는 남자의 몸에 있는 뼈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든 여자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창2:23)’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아내는 남편과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부부는 한 몸이기에 아무도 나눌 수 없고,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러기에 같은 정신과 마음을 가지고 서로 책임을 지고 사랑해야 합니다. 만약 남편이 아내를 아프게 하고 아내가 남편을 아프게 한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아프게 하는 행위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라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남편이 힘들고 아내가 힘들 때 서로 아픔을 못 느낀다면 하나님이 원하는 부부가 아닙니다. 부부 관계는 이성적으로 좋아서 성적 욕구에 이끌려 동물적 감각에 의해서 좋아서는 안 됩니다. 서로 한 몸이요,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서로 책임을 지고 끊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고 말합니다.
자매들에게 “결혼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혼수품을 장만하고, 예식장 알아보고, 드레스 준비하고, 식사는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아보면 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결혼준비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할 수 있는 마음”이 꽉 차있을 때 비로소 완료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왜 복종해야 할까요? ‘남편이 아내의 머리’(엡5:23)되기 때문입니다. 머리는 온 몸을 움직여 가는 생각의 주체입니다. 그의 뼈라면, 그의 살이라면, 그의 몸 안에 붙어 있다면 머리가 생각해서 움직여 가는 일에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 믿는 가정의 남편은 아내의 머리 될 만큼 반드시 하나님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복종할 수밖에 없을 만큼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한 남편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여자가 행복하겠습니까?
사실 저는 아내와 살아온 환경과 수준이 너무나 달라서 결혼하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제게 절대 복종했습니다.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이 몸에 배어 있어서 마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돼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 가듯이, 남자가 여자 몸의 주인임을 인정하고 남편의 생각과 뜻을 절대적으로 따라 주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는 교회를 향해서 어떻게 했을까요? 한없는 용서와 한없는 사랑을 품고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잔인한 죽음을 지불하고 교회를 살리셨습니다. 남편들도 범사에 아내에게 이렇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은 절대 불행할 수 없습니다. 역할을 서로 잘 몰라서 자기주장만 내세우면 그 가정은 불행해집니다. 남편들이여, 아내들이여, 불행을 만드는 사람 되지 말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6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