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 세미나 요약 ③]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의 종 된 자로 살라

등록날짜 [ 2020-01-30 15:16:20 ]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네게 화가 있다

본문) 고린도전서 9 16~19

 

 

우리에게 주신 모든 직분에는

반드시 영혼 섬김과 복음 전도가 있습니다.

직분을 받았다면 이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것으로서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0년 회계연도에 임명된 직분자들을 충성스러운 주의 일꾼으로 세우고자  지난해 12 11() 13() 예루살렘성전에서 직분자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호에 이어 세미나 말씀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사진설명> 윤석전 담임목사가 목숨보다 중요한 직분자의 사명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강문구 기자

 



주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뜻밖에도 주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영적으로 바싹 메말라 거반 죽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도 모릅니다. 육신에 투자하는 시간과 물질은 아끼지 않으면서도 주의 일에 함께하자면 무관심합니다. 혹시 당신이 이런 직분자라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불순종했는지, 얼마나 깨어 있지 못한지, 주님 일을 얼마나 등한시했는지 돌아보고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주님 일에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책임감이 강합니다. 주의 일을 정해진 기한까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부득불주님이 자신에게 맡긴 사명을 감당합니다. 사도 바울은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16)라고 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지옥 보내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피 공로가 헛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부득불이 나를 일하게 합니다.


2019년에 서부 아프리카 베냉에 복음 전하러 갔을 때입니다. 몸에 기력이 없어 몸이 떨리기까지 했습니다. 한 발을 떼는 데도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부득불 가야 했습니다. 왜일까요. 집회 실황을 아프리카 오십여 국 전체에 텔레비전과 라디오 채널을 가진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했습니다.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에게 원색적인 예수 복음을, 회개의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 이어 2014년 중남미 아이티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원색적인 복음을 전할 때 전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국영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생중계를 했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얼마나 많은 병자가 치유 받았는지 모릅니다. 에이즈환자가 치유 받고, 각종 암환자가 치유 받았다고 울먹이며 간증했는데 시간이 없어 일일이 나와서 고백할 수 없을 만큼 간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역에서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방송으로 설교 듣다가 병을 고쳤다는 간증을 제보했습니다.


아이티는 뱀신을 섬기는 부두교에 완전히 장악돼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목사들도 부두교 제사장에게 가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얼마나 기막힌 일입니까? 집회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아이티 방송국에서 감사 편지가 왔습니다. 성회 후에 아이티 국민 45%가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 집회로 이렇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니 부득불 성회를 인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3년 인도에 집회하러 갔을 때입니다. 인도 공항에 내리자마자 마중 나온 성회 주최 측 총회장님이 반 죽게 된 내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주님이 함께하십니다라는 말만 거듭합니다. 숙소까지 함께 가면서도목사님,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저희가 전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며 위로합니다. 몸이 너무 아파 보이니 과연 강단에 올라가 설교할 수 있을까 여간 걱정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몸에도 강단에서 주님 심정으로 애절하게 설교하고 나면 수많은 병자가 치유 받고 기뻐하며 간증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없으니 주님께서 하십니다라고 주님 앞에 겸손히 나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내 속에서나는 못 하겠다가 아니라힘들어도 해야 한다부득불정신이 나를 일하게 합니다. 주님이 나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한량없는 은혜를 생각하고, 귀한 영혼을 내게 맡긴 은혜를 생각하며주여 내게부득불의 힘을 주세요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육신의 때가 왜 있습니까. 주가 주신 사명을부득불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내게 맡겨 주신 성도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 가며 기도하고, 세심하게 살펴서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확실하게 섬기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직분에는 반드시 영혼 섬김과 복음 전도가 있습니다. 직분을 받았다면 이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것으로서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분은 신령한 영적 기업(基業)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해서 직분자로 쓰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에게 직분을 주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고자 한다면, 직분을 받은 자의 가슴이 아주 흥분될 만큼 뛰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단에서 담임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주는 직분을 받기만 하고 그 직분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마태복음 25장에 한 달란트 받은 자에게 분명하게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25:30)고 책망하셨습니다. 영혼의 때 이보다 더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 어디 있을지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피로 값 주고 사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살 수 없습니다. 떠나면 죽고 맙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고 하셨습니다. 주님께 붙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값 주고 산 것은 자유를 박탈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과 지옥이라는 결박에서 해방해 자유를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 은혜 감사해서 하나님의 종으로 직분을 맡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을지라도 종의 자리에, 종의 위치에 있어야 하는 것은 주인께 생명을 공급받아야 살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은 부득불한 선택입니다. 질병 들어 몸이 아프고, 고난과 고통이 닥쳐 삶이 고될수록 주의 손이 얼마나 나를 강하게 붙들고 있는지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영적 사실을 모릅니다. 한 줌 흙이 돼 세상을 떠나는 그 날, 주님과 영원히 살아야 하기에 죽어도 그를 떠날 수 없습니다. 부득불 그에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왜 내가 그분의 종으

로 살아야 할까요?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되었으니 그 은혜 감사해서 종 된 자로 살라는 말입니다. 그분께 붙어서 그분이 주시는 말씀으로 살고, 예수의 살과 예수의 피와 성령으로 살고, 예수 생명으로 살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서입니다. 죽을지라도 은혜받은 자로감사의 종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계속>


/정리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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