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는 직분을 주신 주님과

교회 위해 반드시 유익 남겨야

직분을 받아 유익 내지 못하면

게으름 피운 비참한 결과 맞아

주님으로부터 직분을 받았다면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과 같이

부지런히 충성하고 유익 남겨

 “착하고 충성된 종” 칭찬받아야

어떤 이가 ‘도덕적 기준’에 어긋났을 때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저 사람이 악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감당하는 데 있어 ‘게으름’ 피우는 자에게 “악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주인이 준 한 달란트를 땅에 파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종에게 그 주인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꾸짖습니다(마25:26). 성경은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종들에게 그 재능대로 각각 나눠 주었다고 했습니다. 주인이 달란트를 나눠 주면서 그 달란트를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 돈으로 장사해서 유익을 갑절이나 남겨 주인을 기쁘게 한 반면,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고 주인이 오자 그대로 전해 주었다가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쌔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마25:19~30).

또 누가복음 19장 12~27절을 보면, 어떤 주인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나라로 떠나기 전 종 열 명에게 은을 각각 한 므나씩 나눠 주었습니다. 그 주인이 왕이 되어 돌아왔을 때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에게는 열 고을 다스릴 권세를,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남긴 종에게는 다섯 고을 다스릴 권세를 주며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한 므나를 수건으로 싸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종에게는 “어찌하여 내 은을 은행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변리까지 찾았으리라” 하고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직분을 받았다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처럼, 한 므나로 열 므나, 다섯 므나를 남긴 자처럼 부지런히 충성하여 유익을 남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던 종처럼, 한 므나를 수건에 싸 두었던 종처럼 자기 것을 빼앗기고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영원히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주인의 일을 맡은 종은 자기 직분을 잘못 수행하면 쫓겨납니다. 우리도 주님의 일을 맡은 종과 일꾼이기에 주님의 것을 허비하면 쫓겨납니다. 자신이 받은 직분을 축복으로 만드는 것이 충성입니다.

직분자는 직분을 주신 주님과 교회를 위해 반드시 유익을 내야 합니다. 직분을 잘 감당해 유익을 남긴 자는 주님 나라에서 면류관을 얻고, 유익을 남기지 못한 자는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무서운 현실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최후의 그 날에 주님께 칭찬받으려면 부지런히 직분을 잘 감당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