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19)] 죄를 발견하여 회개하는 자

등록날짜 [ 2023-05-30 21:20:39 ]

이 땅에서 육신이 존재할 때

내 죄를 발견하고 회개해야

영혼의 때의 명예가 회복돼

자기 영혼 사랑해 회개하는

거룩한 자가 직분자 되어야



이웃의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직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이웃의 영혼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혼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마다 설교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항상 자기 죄를 찾아 회개하는 것입니다.


목사가 설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목사는 성도의 영혼을 살리려고 설교 말씀을 전해 죄를 지적하고, 성도들은 그 설교를 듣고 죄를 찾아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왜 목사님이 내 죄를 지적해서 창피하게 하는지 모르겠네?” 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우리 목사님이 설교할 때마다 나를 꾸짖으시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그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찔리고 부끄러웠다는 말입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요일3:8) 했으니 죄를 발견했다면 창피하고 부끄럽더라도 그 죄를 회개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설교를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기 영혼 사랑해 회개하는 직분자

교회에서 제법 중요한 직분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죄지은 것을 숨겨 놓고 혹시라도 누가 자기 치부를 알까 봐 벌벌 떠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어떤 권사는 “내가 이래 봬도 왜정 시대에 대학 나온 사람이야”라고 자랑하지만 아무리 설교 말씀을 들어도 회개할 줄을 모릅니다. 많이 배웠다고 아무리 자랑해도 육신이 끝나면 그가 배운 지식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왜정 시대에 대학 나와야 구원받는다고 말한 곳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자기 속에 있는 죄를 끄집어내서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하는 자가 구원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장로라도, 권사라도 죄를 짊어지고 거룩한 척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당장은 부끄러움이 드러나지 않아도 육신을 마감하는 순간 그 죄 때문에 바깥 어두운 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고통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가 드러나는 것이 부끄럽다면, 주님은 자기 죄도 아닌 남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니 얼마나 부끄러우셨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그 죄를 주님이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그 부끄러운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는데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 죄를 부끄럽다고 숨겨 놓습니까. 부끄럽다고 죄를 감추면, 목숨이 끝나는 순간에 그 죄가 우리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설교 말씀을 듣고 죄를 발견할 때마다 죄를 끄집어내서 회개해야 합니다. 아무리 부끄러워도 육체로 있을 때밖에 더 부끄럽겠습니까? 육신의 때에는 비록 불명예를 당할지라도 내 영혼의 때에 죄로 멸망하지 않도록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죄를 끄집어내서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가 드러나서 사람들이 아무리 우리에게 불명예를 안겨 줘도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속죄하셔서 우리의 명예를 회복해 놓으셨습니다. 이 땅에서 육신이 있을 때 죄가 드러나야 우리 영혼의 명예가 회복됩니다. 죄가 드러나면 육신의 명예는 땅에 떨어질 수 있으나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얻음과 동시에 명예도 회복하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명예를 회복하기 원한다면 죄를 내놓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육신의 명예를 뒤로하고 자기 영혼을 사랑함으로 늘 회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이와 같은 사람이 진정한 직분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12:4~5).



위 글은 교회신문 <8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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