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6-26 10:02:48 ]
하나님께서는 신구약 말씀 통해
십일조 철저히 드릴 것을 당부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감사로 예물을 드려야
주님의 거룩한 일 맡을 수 있어
우리는 주님께 받은 직분이 충성하는 자에게 주어질 면류관이 될지언정 무서운 심판의 빌미가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직분자는 무엇보다 십일조를 철저히 드려야 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십일조를 잘 드려야 하지만 특히 직분자는 더더욱 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라고 성경에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또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자는 도둑이며 저주받을 자라고까지 말씀하면서 무섭게 경고하셨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말3:8~9).
그런데 집사, 권사, 장로, 구역장, 찬양대원, 심지어 재정을 관리하는 직분을 맡고도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않는다면 정말 큰일 날 일입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사람은 교회의 어떤 직분도 맡을 수 없고 맡아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애타게 말씀하셨는데도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다면 그에게 무엇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만약 도둑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맡긴다면 하나님께서 용납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너는 나의 것을 도둑질한 자가 아니냐? 네가 어찌 거룩한 나의 일을 하겠느냐?” 하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말라기가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이 엄청난 고통을 받은 후 식민지에서 풀려나자 학자들이 고통받은 까닭을 연구했습니다. ‘왜 우리 민족이 고통을 받느냐? 고통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아브라함 때부터 역사를 연구한 것입니다.
학자들이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실패했다. 십일조를 떼먹었다. 안식일을 지키지 못했다. 이방 여인과 혼인했다. 우상숭배 했다’ 등 죄 조항에 걸릴 때마다 자기 민족이 나라를 빼앗기고, 수많은 피를 흘리면서 식민지가 되고, 다른 나라에 끌려가 종살이를 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말라기 기자는 하나님과 사이가 끊어지면 심지어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도 버림받는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도둑은 이미 버림받은 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니 분명히 구별하여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십일조를 낼 때는 외식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 사람이 그 십분 일을 속하려면 그것에 그 오분 일을 더할 것이요 소나 양의 십분 일은 막대기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째마다 여호와의 거룩한 것이 되리니 그 우열을 교계하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속하지 못하리라”(레27:30~3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찌니라”(마23:23).
십일조를 드릴 때 외식해도 화가 있다고 경고하시는데 십일조를 아예 드리지 않는다면 그 심판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신구약 말씀을 통해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라고 당부하셨는데도 어떤 사람은 “십일조는 구약 시대에 율법에서만 강조했지만, 지금은 신약 시대인데 십일조를 왜 그렇게 강조해?” 하고 반문합니다. 이 사람은 십일조를 안 내려고 결심한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천년만년 버티고 살 것 같아도 우리의 목숨이 오늘 끝날지 내일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른 것은 다 내일로 미뤄도, 주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을 철저히 지켜 주님과 나 사이는 조금도 막힘없이 언제나 오늘로 완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