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6-17 15:12:59 ]
가르치기만 하고 책임지지 않는
그저 말뿐인 선생 될 게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으로 낳아 키우는
어미 정신 가진 직분자 되어야
세상에서도 믿을 수 없고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과는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믿을 수 있는 대상과 거래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혼 관리 직분을 맡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믿어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값 주고 사신 영혼을 맡긴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우리를 믿으셨으면 하나님 아들의 보혈로 값 주고 산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맡기셨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죄 아래 살다가 죽어 가는 수많은 영혼을 예수의 십자가 피의 복음으로 낳아서 키우라는 사명을 직분자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는 때를 얻든 때를 얻지 못하든 계속 전도해서 멸망을 향해가는 영혼을 구원해야 하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은 영혼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믿음이 되고 죄 아래 살고 있는 영혼을 전도해 죄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4~15).
영혼을 살릴 생산성 있는 직분자
신부는 어떤 사람입니까? 아기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여자로서 생산성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공중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신부가 가져야 할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바로 죄 아래 살다가 멸망을 향해 가는 영혼을 구원하고 살릴 수 있는 생산성 있는 믿음을 말합니다. 아기를 낳을 수 있을 만큼 장성한 사람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을 수 있는 사람이 신부의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신부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끊임없이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아서 키웁니다.
그래서 교회는 죄 아래서 죽어 가는 수많은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고, 하나님 말씀으로 낳고, 진리로 낳고, 성령으로 낳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낳고, 물과 성령으로 낳아 그들이 장성한 분량, 곧 신부의 믿음에 이르기까지 키우는 곳입니다. 이렇게 신부의 믿음으로 성장한 사람들이 또 다른 영혼에게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고 살려 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엡4:13).
자녀를 생산할 능력이 있고 결혼해서 살림을 꾸려 갈 힘이 있을 때 결혼을 하는 것처럼,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고 키울 만한 생산력 있는 사람이 신부의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학교 교사라면 학생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 직분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단순히 신학교를 나온 사람이 아니고, 사회에서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고,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영혼을 낳을 수 있는 생산성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어야 어미 정신으로 영혼을 맡아 섬길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나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혼을 섬기고 관리하는 교회학교 교사는 단지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줄 수 없다면 선생이라고 불리기는 하겠지만 가르치고 책임지지 않는, 그저 말만 선생일 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고전4:15). 우리는 선생이 아니라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아 키우는 어미의 정신을 가진 직분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