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7-02 11:56:05 ]
영원한 지옥 고통에서 나오라며
애타는 영혼 사랑으로 섬길 때
섬김받는 이도 그 사랑에 이끌려
구주 예수를 만나고 믿음도 성장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영혼을 낳은 직분자는 부모 심정을 가지고 그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유아부와 유치부 그리고 초등부 어린아이들을 교사가 어떻게 전도하고, 어떻게 교회에 데려와 예배드리게 하겠습니까. 아이들이 움직이는 행동 반경의 권한은 그 아이 부모에게 있는데, 교사가 어떻게 그들의 영혼을 관리할 수 있겠습니까? 교사가 아이들의 영혼을 관리하려면 교사에게 아이의 부모보다 훨씬 진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영혼을 향한 사랑입니다.
교사가 아이들의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고, 담당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결국 아이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들의 입에서 저절로 “나는 예수님이 좋아. 교회학교 선생님이 좋아. 교회에 갈 거야”라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교사는 아이들이 교회에 오는 시간을 사모하며 기다리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죄 아래서 살다가 지옥 불 속에 들어가 영원히 고통받는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게 한다면, 아이들도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기보다 교회에 오는 것을 더 좋아할 것입니다. 부모가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해도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받으면 안 된다”라며 엄마 아빠까지 함께 교회에 오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또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교회에 가서 하나님 말씀 듣고 그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면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는 분명한 믿음을 줘야 합니다. 예수 믿게 해서 평안을 누리고 기쁨을 누리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비신자인 아이의 엄마 아빠가 갖지 못한 예수 정신으로 구령의 열정을 가질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아이들의 부모도 구령의 열정을 가진 교사를 신뢰합니다. 교사가 그 아이의 영혼을 예수 정신으로 마음 다해 사랑하고 세심하게 보살피면 아이의 부모는 교사를 믿고 자기 자녀를 교회에 보내게 됩니다.
다음 세대 큰 일꾼 세울 사랑의 교사
저도 청년 시절에 교회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주일에 아이들과 공과 공부를 마치면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일일이 기도해 준 후에 한 주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철저히 가르쳐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어김없이 강단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서 아이들 이름을 불러 가며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집 식구들까지 전부 이름을 불러 가며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부모가 줄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을 교사인 내가 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교사나 직분자가 자기 영혼을 위해 기도하면, 기도해 주는 직분자의 영혼 사랑을 그들도 느낍니다. 그러면 그 사랑에 이끌려 아이들도 교사를 좋아하고 교회에 와서도 “예수 믿지 않으면 죄 아래 살다가 그 죗값으로 지옥 간다”라는 애타는 당부를 듣고 믿음을 갖게 됩니다. 때로는 교회에 간다고 부모가 심하게 핍박을 하더라도 그 핍박을 견디며 교회에 나옵니다. 생명의 말씀을 꾸준히 들으며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자신을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해, 도무지 그 사랑을 배신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마음에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며 예수님을 도무지 배신할 수 없는 믿음이 생기면 그 믿음 때문에 우상숭배도 하지 않고 세상 유혹과 죄를 이기려고 부단히 기도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지옥 가서 고통받는 게 두려워서가 아니라 예수님께 받은 십자가 피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올바른 신앙 인격으로 성장한다면 주님과 사이에서 얼마나 큰 일꾼이 되겠습니까? 다음 세대에 주님이 쓰실 큰 일꾼이 세워지려면 교사에게 애타는 영혼 사랑과 부모 심정이 있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