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08 14:03:04 ]
신앙생활의 모든 문제가 술술 풀려
김중겸 집사(글로리아찬양대)
6년 전, 대학을 졸업한 후 평소 연락 없이 지내던 후배를 우연히 만나 전도 받았다. 부활절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고 주일예배 때마다 찬양대가 부르는 찬양에 큰 은혜를 받았다. ‘나도 지원해 볼까’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운동 시간을 빼앗길까 봐 지원하지 않았다.
그 후,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찬양을 부르는 자가 받을 축복을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찬양을 더 기쁘게 받으시고, 찬양하는 자에게 큰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찬양을 사모하는 마음이 북받쳤다. 결국, 2009년 9월 즐겨 하던 운동을 그만두고 찬양대에 지원했고, 그다음 달에는 나를 전도한 후배와 결혼했다.
찬양대에 지원하면서부터 주님께서는 내게 기도의 마음을 주셨다. 주일 아침 일찍 찬양 연습하러 교회에 오면 나 외에 아무도 예수 믿지 않는 우리 가족 구원해 달라고 진실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찬양부를 때에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찬양했다.
“주님, 이 찬양을 받으시고 부모님을 꼭 구원해 주세요.”
찬양할 때마다 내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또 예배 시간에 새신자들을 환영하며 축복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복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부모님 생각에 더욱 눈물이 났다. ‘내겐 언제쯤 부모님을 환영할 시간이 올는지….’
부모님은 절에 다니셨다. 특히 어머니는 마음이 대쪽 같으셔서 교회에 다니시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를 심히 근심케 하는 집안 문제가 발생했다. 퇴근길에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어머니, 우리 집안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지금까지 우상숭배 한 저주 때문입니다.”
“얘, 이런 저주를 끊을 수만 있다면 바로 예수를 믿겠다.”
나는 현관에 붙어 있던 부적을 즉시 찢었다. 불경이며 절에 다닐 때 입는 옷, 달마도를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마침 삼일예배 드리는 날이라 어머니를 교회로 모시고 와서 예배를 드렸다. 주일에는 아버지와 큰형도 교회에 모셔 왔다. 온 가족이 예수를 믿으니 명절 때마다 큰댁에서 지내던 제사가 끊어졌다. 찬양대에서 가족 구원을 위해 눈물로 찬양하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찬양의 복은 계속 이어진다. 예배드릴 환경이 활짝 열린 것이다. 직장이 한전 협력업체다. 정전 사고가 갑자기 발생하면 휴일이나 밤낮 구분 없이 출동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해야 했다.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주님만 전적으로 찬양하며 기도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고,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도 드릴 수 있게 환경을 열어 주세요.”
출근하면서 기도하고, 퇴근 후에는 교회에 와서 기도했다. 그 결과 주님께서 응답하셔서 요즘은 주일과 모든 공예배를 성수하고, 찬양대 직분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찬양대 그룹장을 맡았다.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다 보니 섬기는 대원들의 주일 아침 찬양 출석률이 높아졌다. 기도하는 내용마다 응답하시고, 죄 가운데 살아도 늘 회개케 하시고, 직장 문제, 물질 문제, 사람 문제, 그리고 모든 저주와 결박에서 자유하게 하시는 내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영원히 찬양하고 사랑하리라. 그것도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어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라고 기도한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찬양대는 내 인생의 분기점
박채연 집사(글로리아찬양대)
3년 전 여름, 연세중앙교회를 만난 후 내 인생은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
평소 베체트 병에 시달리는 데다 ‘일자목(거북목)’으로 한 달간 지긋지긋한 고통에 시달려 밤낮 눈물 속에서 살았다. 내게 닥쳐온 질병들과 어려운 상황이 영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텐데 이를 해결해 줄 교회를 찾지 못했다.
‘성령께서 주관하셔서 고통을 해결해 줄 교회를 찾게 해 주세요.’
날마다 갈급히 기도했다. 그러던 중, 초등학생인 딸의 친구 어머니가 윤석전 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를 소개해 주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드린 첫 예배에서 나 자신의 영적 수준을 깨달았다. 예수 믿노라 하지만 영적 세계를 전혀 알지 못하고 무엇이 죄인지도 모른 채 신앙생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자목’을 호소하며 교구 목사님께 안수 기도를 받았다. 그때 목 뒤에서 ‘휙’ 하고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 순간 고통스럽던 경추의 통증이 싹 사라졌다. 평생 못 고친다는 의사의 진단이 예수 이름의 능력 앞에 무참히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놀라운 경험을 하니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생겼다.
‘아,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시구나. 성경책 글귀 속 하나님이 아니라 내 삶을 이끄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야겠구나!’
예배마다 주님 만나기를 사모하고, 또 회개했다. 그해 11월, 신앙생활 잘할 수 있도록 육신의 장막을 놓고 드린 기도가 응답돼 성전 바로 옆으로 이사했다. 또 직장 다닐 만큼 건강도 회복했다.
예배 때마다 찬양에 은혜 받으며, 나도 하나님 은혜를 입은 자로서 찬양으로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 찬양대에 서게 해 달라고 울며 기도하던 중, 2012년 1월 찬양대석에 섰다.
어느새 찬양대에 선 지 2년여. 그동안 내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심하게 앓던 베체트 병이 매우 호전됐다. 이 병은 면역계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튀어나오고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그동안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 심해 하루하루 견디기 힘들었다. 손가락, 팔꿈치, 다리의 뼈들을 포크로 긁어 대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피부 가려움도 심해 피가 날 정도로 긁어대느라 밤을 꼴딱 새웠다. 혀와 입안에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궤양이 깊게 파여 물 삼키기는 것도 고통스러웠다. 특히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것처럼 온몸이 아팠다. 발 한 걸음을 내딛으려 해도 마치 몸이 땅으로 꺼지는 것처럼 다리가 무거웠다. 고통스러운 지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과 같았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던 힘은 주를 향한 기도와 찬양 덕분이었다.
찬양 가사 발음조차 제대로 내기 어려웠지만 찬양하려는 거룩한 힘으로 견뎌 냈다. 찬양할 때면 내 몸으로는 도저히 낼 수 없는 소리를 내느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러면서 베체트병 증상들이 점점 완화되었다. 호흡이 짧아서 나도 모르게 쉬던 한숨도 사라졌다. 또 겨울과 여름 나기가 수월해졌다. 이유 없이 장에 탈이 나 설사할까 봐 외출하기 겁났는데, 지금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출퇴근길도 거뜬히 다닐 정도로 몸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가장 고통스럽던 뼈를 긁어대는 고통이 사라졌다. 악한 것과 아픈 것들이 내 몸에서 다 떠나간 듯했다. 찬양대에서 충성하는 요즘, 나는 20대 때보다 더 건강하다.
죄로 지옥 갈 나를 구원해 천국 가게 하시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게 하시며, 영원히 찬양할 이름을 심비에 새겨 주신 주님! 주님을 찬양하라고 건강을 주셨으므로 호흡이 있는 날까지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도구로 사용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