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은 내 신앙의 원동력

등록날짜 [ 2016-12-26 15:27:41 ]

찬양대는 믿음이 성장하고 은혜받은 생각과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축복의 자리

2015년 5월, 청년회 소속 부장이 내게 권면했다.

“효은아, 시온찬양대에서 찬양하면 어떨까?”

그 말에 바로 순종해 찬양대원 지원서를 냈다.

한 주 만에 첫 찬양을 올려 드렸다. 연세중앙교회 교회가(敎會歌)인 ‘영혼의 때를 위하여’였다. 수많은 성도 앞에서, 그것도 악보를 모두 외워 찬양해야 해서 부담이 컸다. ‘사람 의식하지 말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자.’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며 찬양했다. 그렇게 기도하며 하나님께 올려 드린 첫 찬양. 아직도 그 떨림과 감동을 잊지 못한다. 보잘것없는 나를 불러 구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기뻐하며 찬양받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우리 교회는 영원한 개척교회.’ 가사 그대로 영혼 구원에 앞장서리라 다짐, 또 다짐했다.

그 후 찬양대 활동은 내 신앙의 원동력이 됐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69:30~31).

다윗의 고백은 내 것이 되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려 죽게 하시고 나를 살리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니 믿음이 성장하고 내 모습이 변했다.

찬양 한 곡 한 곡 부를 때마다 은혜와 감사가 넘쳐 난다. 그중 <그가>(우효원 작사, 작곡)라는 찬양을 부를 때면, 벅차오르는 은혜의 감동을 억누를 길 없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 53장 5절 말씀을 담은 <그가>를 부를 때면 내 신앙을 진실하게 고백하며 찬양하게 된다. 도대체 내가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침 뱉음 당하시고, 조롱받으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손발에 못 박혀 물과 피를 다 쏟으셨는지…. 주님 은혜는 갚을 길 없고, 무어라 표현할 길 없다.

하루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찬양을 부를 수 없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은 힘들었다. 주님께 기도했다.

‘연약한 육신 때문에 찬양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주님, 저 쓰러지더라도 찬양하고 싶어요.’

그날 나는 찬양대에 서서 <여리고 성과 여호수아>(우효원 곡)를 찬양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도 남을 힘을 주께서 주셨다. 할렐루야!

찬양대는 생각과 마음을 지키고, 받은 은혜를 주님께 표현하는 축복의 자리다.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그 날까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싶다.

2017년 더욱 부흥하고 성장할 시온찬양대를 기대한다. 내가 받은 은혜를 형제자매들과 함께 찬양하면서 나누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김효은
시온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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