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6-12 15:28:31 ]
허리 디스크 파열에도 기도하며 찬양 자리 지키자
통증 깨끗이 사라지는 치유 역사 경험케 하셔
육신이 죽으면 끝인 줄 알았다. 영혼의 때가 있어 이 땅에서 행한 대로 하나님께 심판받고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 줄은 전혀 몰랐다. 4년 전, 직장 동료에게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성경대로 전해주시는 영적인 설교 말씀을 듣고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후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죄로 지옥 갈 수밖에 없는 내 영혼의 처지를 깨달아 매번 통곡하며 회개했다.
찬양대가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릴 때마다 큰 은혜를 받았다. 기회가 온다면 나도 찬양대석에 서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싶었다. 마침 남전도회 기관 식구가 “찬양대에서 충성해 보면 어떻겠냐”고 권면해 지난해 1월 글로리아찬양대원이 되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내 죄를 대속해 주셔서 지옥과 저주와 사망에서 건져 주신 은혜도 감사한데 찬양대원이라는 영광스러운 직분까지 주시니 진정 감사하다. 올해는 이 부족한 자에게 ‘악보관리부 차장’ 직분을 주셨다. 절기 찬양이나 찬양대 행사가 있을 때는 헬몬·글로리아·시온·엔게디 네 찬양대와 관현악단까지 700여 명이 볼 악보를 서너 곡씩 준비한다. 차질 없이 준비해 찬양대원들에게 나눠 줄 때 보람을 느낀다.
찬양을 삶의 우선순위로 삼았더니 놀라운 치유 역사를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무거운 짐을 들다가 갑자기 허리에 격렬한 통증이 왔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디스크 파열’이었다. 의사는 수술하고 한 달 정도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수술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믿음으로 고쳐보자’며 아내와 함께 기도했다. 교구목사님도 안수기도를 해주셨다. 주님을 간절히 의지했다.
그 주일에도 찬양대에 섰다. 허리 통증은 심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무엇보다도 값지기에 한 번이라도 빠질 수 없었다. 찬양하면서 기도했다. ‘주님, 제발 허리를 고쳐 주세요.’ 며칠 후, 예배가 끝나고 나니 허리통증이 사라졌다.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했다. 주님이 고쳐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지금까지 통증 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찬양에는 연습이 없습니다.”
글로리아찬양대 지휘자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다. 주님은 연습하는 시간도 받고 계신다고 했다. 연습할 때나 예배 때나 지휘자에서 반주자, 오케스트라 대원, 찬양대원에 이르기까지 찬양에 쓰임받는 모든 이가 한마음 한뜻 되어 주님께 눈물과 진실의 찬양을 올려 드린다. 글로리아찬양대는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찬양대 임원들이 사랑과 선한 행실로 대원을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중보기도로 힘이 되어 주니 감사하다. 그 고마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주님은 변하지 않고 사랑해 주시고, 성령이 일하시는 교회로 인도하시고,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알게 해 주셨다. 주님 만난 첫사랑을 잃지 않고 천국 가는 날까지 주님만 찬양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53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