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천국을 누리며 사는 기쁨

등록날짜 [ 2017-08-23 10:59:21 ]

진심을 다해 찬양 드리고 나면 눈앞에 천국 펼쳐진 듯 기쁨 넘쳐
찬양할수록 신앙생활 기복 줄어들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삶 살게 돼


찬양대석을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았다. 내가 저 자리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리라고는 상상치 못했다.
3년 전, 청년회 담당부장의 권면을 듣고 처음 찬양대석에 섰다.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2~3주간 열심히 연습했는데도 긴장한 탓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음정과 발성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불협화음을 낼까 두려웠다.

찬양을 올려 드린 후 하나님의 감동이 밀려왔다.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기쁘게 받으셨다는, 하나님이 주신 감동이었다. 그 후 시온찬양대원에서 지금껏 하나님을 온맘다해 찬양하고 있다.

올 초에는 시온찬양대에서 중창단 활동을 했다. 시온찬양대는 단기 프로젝트로 중창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청년예배 때 헌금송을 하고, 새가족청년회와 남·여전도회 초청 모임에서 특별순서를 맡아 하나님을 찬양했다.

처음엔 각자 다른 음색을 내는 대원이 모여 곡을 선정하고 연습하자니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과연 우리가 은혜로운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을까?’ 하지만 염려와 달리 주님 인도하심에 따라 모든 부르심마다 은혜롭게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했다. 준비한 기간도, 찬양한 순간도 기쁘고 감사했던 은혜로운 추억만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정말 잘 준비한 찬양을 진실한 마음으로 은혜 가운데 올려 드리고 나서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눈앞에 천국이 펼쳐진 듯 기뻤다. 구름 위 하나님의 광명이 비추는 곳에 서서 찬양하는 내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 본다.

이처럼 찬양대 활동은 나의 신앙생활에 너무나 큰 힘이 됐다. 찬양할수록 영성이 맑아지고 하나님께 집중하게 된다. 시험 들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굴곡 심한 신앙 그래프를 기복 없는 신앙 곡선으로 변하게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확실히 체험한 사실이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교만이 틈타 그것에 휘둘린다면, 타락한 천사장 루시퍼처럼 한순간에 망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찬양대원들은 성도들을 대표하여 찬양대석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리기에 항상 긴장되고 떨린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 죗값을 대속하신 하나님의 애타는 사랑에 찬양으로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찬양대원’은 평생 충성하는 직분이다. 백발이 성성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찬양하는 것이 소망이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영혼 섬기느라 충성하느라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지만, 찬양대원이 되어 평생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망한다.

특히 많은 청년이 청년의 때에 유일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온찬양대에 지원해 청년다운 패기로 하나님을 힘차게 높여 함께 찬양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린다.


/정재환
시온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4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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