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내 평생 소원 주님만 영원토록 찬양하리라

등록날짜 [ 2017-10-07 21:17:54 ]

교사·찬양대원 둘 다 가능한 1부 찬양대 엔게디의 기쁨
주를 찬양할 때에 힘과 위로 주시고 영혼 구원의 열정도 더해 주셔

주일 1부예배 찬양대가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다. 2016년에는 시온찬양대에서 충성했으나 교회학교 교사가 되면서 일정이 맞지 않아 더는 찬양대에 설 수 없었다. 그런데 2016년 늦가을, 담임목사님께서 뜻밖의 선포를 하셨다.

“1부예배 때 찬양대를 세우겠습니다. 많은 성도가 지원하여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기 바랍니다.”

그 후 ‘엔게디찬양대’에 지원해 1년간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면서 은혜받은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2016년 10월 30일, 엔게디찬양대는 ‘더욱 사랑’을 첫 찬양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찬양 가사처럼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나를 구원하신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채….

올 3월에는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가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모두 모인 초교파 구국기도회였다. 늦지 않게 도착하려고 퇴근 후 용산구에서 올림픽경기장이 있는 송파구 잠실까지 부랴부랴 갔다. 찬양 직전에 가까스로 도착해 숨을 헐떡인 채 재빨리 단복으로 갈아입고 찬양을 올려 드렸다. 우리 교회 헬몬·글로리아·시온·엔게디 네 찬양대가 연합해 ‘살아 계신 주’ ‘천사의 합창’ ‘영화롭도다’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회개하라’는 복된 소식을 전하는 장소에서 찬양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아직도 그날의 설렘이 고스란히 내 맘에 남아 있다.

3월 말에는 연세중앙교회 설립 31주년을 기념해 ‘추지영 색소폰 독주회’가 열렸다. 엔게디찬양대가 협연해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를 찬양했다. 처음 이 곡을 연습할 때는 무척 힘들었다. 음정이나 박자 면에서 여간 어려운 곡이 아니었다. 빠른 템포를 따라잡아야 했고,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음정을 맞추기도 어려웠다. 엔게디찬양대는 맑고 깨끗한 소리가 특징인데…. 다행히 지휘자에게 발성법을 배우자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하나님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올려 드릴 수 있었다. 지금도 하나님 은혜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를 찬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알토 그룹장 직분을 맡았다. 찬양대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찬양을 올려 드릴 때면 마음속에 감사가 넘친다. 나도 이렇게 기쁜데 찬양을 받으시는 주님은 얼마나 흡족하실까?

주님은 기도하고 찬양할 때 내게 힘을 주시고 위로하신다. 거기에 영혼 구원의 열정도 더해 주신다. 그 힘으로 교회학교 교사 직분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 평생소원이 있다면 주님만 찬양하는 것이다. 또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해 주님만 일하시게 하여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을 살리는 전도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엔게디찬양대가 예배를 잘 수종들어 ‘회개케 하는 찬양대’ ‘눈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찬양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여 예수 이름만 높이며 찬양하리라. 목숨을 버리기까지 나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보이신 주를 영원히 찬양하리라! 할렐루야!


/이지연
엔게디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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