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을 통해 새로워진 삶

등록날짜 [ 2018-02-12 14:47:23 ]

주일예배만 다니던 ‘선데이 크리스천’
찬양대원 된 후, 뜨거운 신앙 갖게 돼
아들과 친정어머니 주님 품으로 돌아와
 
“찬양하면 믿음이 생겨요. 찬양대에 지원하세요.”

신앙이 성장하지 않아 고민하던 내게 여전도회 총무가 권면한 말이다. 사실 불교에 심취했던 시절부터 막연히 교회 찬양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총무의 권면이 어쩌면 주님의 부르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글로리아찬양대에 지원서를 냈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찬양대석에 올랐다. 예루살렘성전이 한눈에 보였다. 많은 성도 사이로 오가는 직분자들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성도들을 기다리며 동분서주하는 직분자를 보니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예배 때면 은혜받으라고 앞자리로 안내해주고, 문제가 생기면 심방 와 주신 교구장님. 그런 분을 박대하고 내쳤던 내 모습이 오버랩 됐다.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강단과 같은 높이인 찬양대석에 앉으니까 성도를 향해 애절하게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심정이 더욱 뜨겁게 느껴졌다. 그날 예배 내내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렀다.


찬양대원이 되기 전까지는 주일 낮 예배에 겨우 다니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교구장님의 애절한 부탁에 못 이겨 ‘한 번 참석해주자’며 예배드린 적도 있다. 찬양대원이 되고 보니 주일 아침·저녁예배는 물론 수요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도 빠질 수 없었다. 안 드리던 예배까지 다 참석하려니 힘들었다. 하지만 예배드릴수록 하나님 말씀이 믿어지고 예배 시간이 기다려졌다. 지금은 구역예배까지 사모하며 드린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경험한 은혜를 가족과 나누고 싶었지만 대화가 끊긴 아들과는 관계 회복이 쉽지 않았다. 주님께 기도했다. “우리 가족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해주세요. 주님의 은혜를 나누는 대화가 넘치게 해주세요.” 기도는 곧 응답됐다. 내가 찬양대원이 된 지 4개월 남짓 만에 아들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다. 아들은 은혜받자 바로 내게 용서를 구했다. “어머니, 그간 제가 잘못했어요.” 아들의 회심은 같이 사는 친정어머니의 마음문도 열어 놓았다. 예수 믿는다고 나를 핍박하고 담임목사님과 우리 교회를 비판하던 어머니가 외손자의 전도에는 단번에 달라졌다. 어머니는 교회 온 첫날부터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은혜받아 날마다 예배를 사모한다. 요즘 우리 집에는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과 찬양이 항상 흐른다. 은혜를 나누는 신령한 대화가 밤새 이어진다.


한번은 금요철야예배 후 기도를 했다. 지난날 신앙생활 잘못한 죄를 회개하고 믿음 주신 감사를 하는데, 갑자기 방언이 터져 나왔다. 은사까지 받고 보니 기도하고 싶은 열정이 뜨거워졌다. 요즘은 출근 전에 기도하고, 퇴근 후 기도한다. 하루 시작과 마감을 주님과 함께한다. 기도하면서 주님의 심정을 구했더니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친정어머니도 이번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해 은혜받고 회개하여 성령이 충만해져 방언은사를 받았다. 할렐루야!“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 찬양을 부를 때면 주님께로 인도받은 내 삶을 돌아본다. 하나님을 만난 후 내 삶은 완전히 변했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고 천국 소망을 바라보며 살게 되었다.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해주시고 찬양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린다.


진유주(글로리아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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