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은 신앙생활의 원동력 그리고 나를 살게 하는 고백”

등록날짜 [ 2019-07-03 16:41:26 ]



육아 돕느라 그만둔 찬양대에 다시 지원
배려해 준 아내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
항상 십자가에 흘린 보혈 은혜에 감사하며
마음 다해 하나님만 높여 드릴 것을 소망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25:21).


천국에 갈 때 주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이다. 주님께 받을 칭찬을 떠올리며 주일 하루를 온전하게 충성하고 싶었다. 교회복지부에서 지체장애인들을 섬기면서 더 할 수 있는 주님 일이 뭐가 있을까 살펴봤다. 올해는 예배시간을 잘 지키자고 캠페인까지 하는데, 1시간씩 먼저 나와 기도하며 찬양하면 좋을 것 같았다. 3년 전, 아내가 둘째를 출산하자 육아를 함께하느라 그만둔 찬양대에 다시 지원했다.


찬양하면서 주님께 물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찬양할 수 있을까요?’ 십자가에 흘린 예수의 피 공로를 생각하며 찬양하라는 감동을 받았다. 보잘것없는 나를 살리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살 찢고 피 흘리신 주님만 생각하며 찬양했다. 죄 아래 살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채찍에 맞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신 주님의 고난을 연상했다.


“주님, 다시 찬양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마음 다해 하나님만 높여 드리겠습니다.”


글로리아, 헬몬, 시온, 엔게디 네 찬양대는 주요절기마다 연합찬양을 올려 드린다. 절기 날 올리는 찬양 시간은 불과 수십 분이지만, 여러 곡을 연습하고 완전히 외우기 위해 주일과 주중에 대원 수백 명이 연습하는 기간은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이나 된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없으면 힘든 일이다. 변하지 않는 순금처럼 10년, 20년 찬양하는 대원들을 볼 때마다 큰 감동을 받는다. 또 찬양대를 이끌어가는 지휘자, 기도와 섬김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어 가는 파트장들, 말 한마디에도 은혜가 넘치고 찬양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대원들과 찬양대라는 이름 아래 하나 돼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얼마 전, 아내가 셋째를 출산했을 때 찬양대를 그만 할까 고민했다. 유치부 보조 교사로 충성하는 아내 혼자 아이 셋을 돌보는 게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님, 찬양을 계속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아내가 먼저 “믿음의 가장이 기도하고 찬양해야지, 아이들은 걱정 말아요”라고 말했다. 신앙생활 잘하도록 배려해 주는 아내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했다.


“예수 그 귀한 피 나를 위해 흘렸네. 놀라운 사랑 하나님 사랑. 나를 위해 너를 위해 하나님 사랑 놀라운 사랑. 아들 버리신 크신 사랑 놀라운 사랑 찬양하세.”


‘놀라운 사랑’ 찬양 후렴이다.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애절한 사랑이 담긴 가사가 부드럽고 잔잔하게 내 마음을 울린다.


찬양은 신앙생활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나를 살게 하는 고백이다. 예수께서 나를 구원해 주기 위해 주신 살과 피에 감사하며 진실하게 찬양하고 싶다. 마지막 때에 꼭 천국 가는 최후의 승리자가 되고 싶다. 할렐루야!       


/황연희 기자
 
강서 집사(글로리아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6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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