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할 힘 주시는 주님 영원토록 주만 찬양하리

등록날짜 [ 2021-07-23 08:43:01 ]


주일예배 때마다 찬양대가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하는 대원들 모습을 보다 보면 나도 그렇게 찬양하기를 갈망했다. 야근이 일상인 탓에 찬양대 자원을 주저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충성할 환경을 응답받아 벌써 10년째 찬양대 충성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 올려 드린 첫 찬양을 떠올려 보면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꽉 쥔 손에서 땀이 흐를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 찬양을 기뻐 받으셨다. 찬양을 마치고 두 손을 번쩍 든 채 “짝짝짝짝”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아! 듣고 은혜만 받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니 이런 큰 은혜가 있구나.’ 주님께 감사했다.


“넉넉히 이기느니라!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 사랑 안에~”


좋아하는 찬양 중 하나인 ‘넉넉히 이기느니라’(작사·작곡 마크 헤이즈) 가사다. 마귀와 벌이는 영적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찬양을 하면서 고난과 어려움이 내게 닥칠 때마다 주님께 위로받고 힘을 낼 수 있었다. 또 “용서하라”, “사랑하라”며 예수님의 당부를 찬양 가사로 부를 때마다 회개하게 되는 은혜란…. 주님께서 십자가 고통을 참으시며 내 모든 죄를 사해 주신 것처럼 나도 “남을 용서하라”는 주님의 당부에 순종해 회개했더니 나와 가정 그리고 일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회복을 경험했다.


글로리아찬양대에서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찬양하는 것도 은혜가 넘친다. 대원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지휘자, 실장, 임원들이 정성 다해 섬겨 준다. 대원들도 그런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찬양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휘자를 통해 찬양 태도를 바로 한 일이다. 하루는 주일예배를 앞두고 대원들 모습이 뭔가 부산한 데다 찬양을 올려 드릴 준비가 안 된 모습이다. 갑자기 앞에서 지휘하던 지휘자가 대원들 앞에 무릎을 꿇더니 “연습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찬양”이라며 “연습 시간도 흐트러짐 없이 하나님을 향해 감사를 오롯이 올려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찬양하시라”고 눈물로 애타게 당부했다. 찬양받으시기 원하는 주님의 심정을 모두가 전달받으며 그날 찬양대원들은 한마음으로 주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연습 때도 이처럼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신령한 긴장감과 은혜가 넘친다.


절기 때면 찬양대원 수백 명이 모두 모여 연합 찬양대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자 주중에도 매일 모여 연습을 하곤 한다. 모르는 사람들은 “찬양대원들이 충성하느라 애쓴다”,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지만 사실 찬양하는 충성은 찬양할수록 힘이 더 난다.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 앞에 드릴 것이 찬양밖에 없으니 감사로 충성하고, 또 찬양할 힘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다. 다 주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내 평생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김은숙 기자


이정숙(글로리아찬양대·알토)

위 글은 교회신문 <7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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