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6-09 06:51:04 ]
엔게디찬양대 자원한 고등부 학생들
1부예배 찬양대 충성하며 은혜받아
생명의 찬양 함께 올려 드리길 독려
<사진설명> “1부예배 찬양대에 함께 찬양해요!” 고등부 엔게디찬양대원들이 손가락으로 숫자 ‘1’을 표현하며 찬양대 자원을 권면하고 있다. (제일 뒷줄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은석, 이심온, 이현빈, 이도현 ▲전지훈, 허훈, 양요셉, 이성진, 허균 ▲이서연, 양미애, 유지혜, 최유진, 김지현, 이다혜.
청소년들이 주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찬양하기 위해 교회로 부지런히 향하는 모습이 흔한 일은 아니겠으나, 쉼 없이 생명의 샘물을 생산해 내는 구약성경의 ‘엔게디(En Gedi)’처럼 우리 교회 엔게디찬양대에는 풋풋한 10대 학생들이 많이 자원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찬양하면서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다 보니,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1부예배 찬양대에 자원해 진실하게 찬양하고 있다. 엔게디찬양대에 자원한 고등부 학생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빛나는 학창 시절에 값진 충성을
-이서연(고등부 3학년)
엔게디찬양대에서 4년째 충성하며 주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다. 갑작스레 발발한 코로나19 탓에 2년 동안 찬양대 충성에 잠시 제동이 걸렸으나, 얼마 전부터 찬양대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동안 마음껏 찬양하지 못한 답답함을 툴툴 털어내고 있다.
최근 ‘모든 상황 속에서’라는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CCM 찬양으로 익숙한 곡이었으나, 찬양대원으로서 하나님께 내 신앙 고백을 진실하게 올려 드리려고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을 묵상하면서 연습했다. 그랬더니 ‘어떠한 고난이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찬양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으며 진실하게 찬양할 수 있었다. 찬양대 직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주님의 귀한 은혜였다.
1부예배 찬양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오늘 주님 앞에 내가 가장 기쁘게 찬양하리라’는 사명감을 떠올리면서 주일 아침마다 교회로 향하고 있다. 올해 고3 수험생이기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충성하면서 온종일 교회에 있는 것을 주변에서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게디찬양대를 통해 소중한 학창 시절에 주님을 더 사모하고 뜨겁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봤을 때 더 큰 유익이리라.
엔게디찬양대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모여 찬양한다. 어려서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 동생들, 청년회에 올라간 언니·오빠들 그리고 교회학교 때 나를 섬겨 준 선생님들과 함께 찬양하고 교제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찬양대원으로 나를 사용해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일 아침에 찬양하며 은혜 넘쳐
-유지혜(고등부 1학년)
지난달 1부예배 때 ‘모든 상황 속에서’(김영민 작사·작곡) 찬양을 올려 드렸는데,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라고 신앙 고백하면서 회개하는 은혜를 경험했다. 당시 중간고사 기간이었는데, 시험을 준비하면서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기도하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해 회개한 것이다. 또 시험 결과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면서 기도 시간이나 신앙생활 하는 비중을 줄여 가면서까지 우선순위를 바로 하지 못한 것을 깨달아 주님 앞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엔게디찬양대에 자원하기 전만 해도 1부예배에 거의 참석하지 못했으나 ‘찬양대원이라는 직분을 잘 감당하리라’ 마음먹으니 아침 일찍 일어나 교회로 향할 수 있었다. 1부예배에 참석해 생명의 말씀을 듣고, 들은 말씀을 통해 주일을 은혜 가운데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좋다. 아침잠이 많은 나지만, 찬양대 직분자분들과 친구들이 아침 일찍부터 전화해 주고 권면해 주어 찬양대 충성을 이어 갈 수 있어 감사하다. 찬양의 도구로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생활의 큰 유익을 경험
-양요셉(고등부 1학년)
엔게디찬양대원으로서 1부예배를 드리고 은혜받으면서 신앙생활의 큰 유익을 경험한다. 때로는 졸음이 은혜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기도 하지만, 주님이 주신 힘으로 어떻게든 아침잠을 이겨 내기만 하면 1부예배 때 생명의 말씀을 듣고 찬양하면서 큰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다.
몇 주 전 주님께 올려 드린 ‘그 십자가에서’(진선미 곡)를 찬양할 때였다. ‘아무 죄 없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저주의 나무에서 피 흘려 죽어 주셨는데 나는 지금까지 주님을 위해 무엇 하며 살아왔던가’라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내 귀한 시간을 죄지으며 허송한 것이 떠올라 펑펑 울면서 찬양했다.
찬양을 통해 회개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또 1부예배 찬양대를 함으로써 주일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은혜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께 찬양할 수 있는 큰 은혜
-이수림(고등부 3학년)
“내 평생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짧은 내 인생길 오직 주의 은혜라” 몇 주 전 ‘주의 은혜라’(손경민 작사·작곡)를 찬양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찬양 가사처럼 십여 년 남짓한 내 평생을 뒤돌아보니, 그 짧은 인생도 주님 은혜로 살아왔고 지금도 주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바로 안 것이다. 주께서 주시는 은혜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내 모습도 깨달아 회개하기도 했다. 주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찬양하리라!
주일 아침마다 찬양대에서 충성하면서 신앙생활의 큰 유익을 얻고 있다. 가사 하나하나를 곱씹어 찬양하면서 은혜받고,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거듭나 주의 자녀로서 찬양을 올려 드리는 것도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다. 더 많은 학생, 청년 그리고 연세가족이 찬양대에 자원해 함께 충성하고 은혜도 경험하기를 기도한다.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