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7-08 07:05:51 ]
<사진설명> 글로리아찬양대 단복관리부 충성자들이 찬양대석에서 주님 사랑하는 마음을 ‘손 하트’로 표현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은선 부장, 김정숙, 이정숙. (뒷줄 왼쪽부터) 강연숙, 김양란.
| 글로리아찬양대 단복관리부
연세중앙교회 찬양대원들은 하나님께 최상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 복장 또한 주님 보시기에 기뻐하실 단정한 의상을 입고 찬양한다. 남자대원은 보통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여자대원들은 계절별로 동·하계 단복을 통일해 입고 찬양한다.
주일예배 찬양을 수종드는 찬양대원들이 찬양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200벌 넘는 단복을 전담해 관리하는 부서가 있으니 바로 단복관리부이다. 그중 글로리아찬양대 여자단복은 이은선 부장을 비롯해 차장 5명이 관리하고 있다. 단복실에 질서정연하게 걸려 있는 단복들 하나하나에는 단복관리부의 손길이 닿아 있다.
주일 저녁 연습을 마치면 밤 9시가 되어 가지만, 단복관리부에게는 아직도 충성할 게 남아 있다. 매주 입는 옷인 만큼 오염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혹시 터진 부분이 있으면 수선도 진행한다. 단복을 다 살피고 나면 단복실을 비롯해 연습실(소예배실)로 이어져 있는 문화선교실까지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한다. 특별히 장마철에는 습기에 옷이 상하지 않도록 마음 쏟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단복을 가져와 정비하고 기존에 입던 단복을 세탁하는 등 분주하게 충성을 이어 간다.
한 해 동안 찬양대원들을 섬기고 부지런히 충성하다 보면 은혜받는 일도 많다. “찬양하는 동시에 충성도 하느라 은혜가 두 배”라는 글로리아찬양대 단복관리부 충성자들을 만나 보았다.
찬양하고 섬기며 큰 은혜 경험
■ 이은선 부장 | 단복관리부로서 계절별 단복 수백 벌을 관리하고 대원 분들을 섬기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님께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충성하고 있다. 또 아침부터 저녁까지 충성하다 보면 몸은 고되지만 함께 충성하는 차장님들이 있어 힘이 난다. 늦은 시간까지 감사와 기쁨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보기에도 감동적인데 하나님께서 얼마나 예쁘게 보실까 싶다. 계절이 바뀌어 동·하복을 교체하려면 새벽까지 충성할 때도 있는데 찬양대 그룹장과 대원들도 일손을 보태주어 정말 감사하다. 찬양대원으로서 예배를 수종들고, 이렇게 대원들을 섬기는 충성까지 하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 김양란 차장 | 지난날 배워 둔 ‘정리수납’ 지식을 십분 활용해 주님의 성물인 단복을 관리하고 단복실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주님 일에 충성하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시고 지혜를 주신 것이다. 처음 단복관리부에 왔을 때 일손이 부족해 돕는 자들을 보내 주시도록 중보기도 했더니, 하나님의 응답으로 지금은 6명이 찬양대원들을 섬기고 있다. 성실한 분들이 오신 데다 호흡도 척척 잘 맞아서 서로 협력하여 아름답게 충성하고 있다.
찬양으로 예배를 수종들 수 있어 감사하고, 동시에 찬양대원을 섬기고 단복 관리 충성도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5년 전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등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찬양대로 인도해 주시고 써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지난날 충성하고 섬긴 모든 시간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할렐루야!
■ 김정숙 차장 | 매 주일 단복관리부로서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 대원들이 단복을 단정하게 입고 주님 앞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찬양할 수 있도록 섬기는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찬양대원으로 충성하는 것도 영광이고, 단복관리 섬김까지 충성할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하다.
또 함께 충성하는 단복관리부를 통해 은혜를 받는다. 주일이면 늦은 시간까지 모두 남아 충성하고, 한마음으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 항상 단복관리부를 써 주시는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강연숙 차장 | 일주일 중 주일이 가장 바쁜 듯하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교회로 향하고, 찬양대 충성을 마친 후 귀가하면 밤 10시가 넘는다. 그러나 십자가에 피 흘려 내 영혼을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에 비하랴. 나에게 직분을 맡겨 주셔서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대원으로서 예배를 수종들고 찬양대원들까지 섬기면서 큰 은혜를 받고 있다. 수백 벌의 단복을 정리하고 단복실을 청소할 때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으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깨끗하게 한다는 마음으로 충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님께 더 쓰임받고 칭찬받는 이가 되기를 원한다. 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님 일에 충성하고 써주심 감사
■ 이정숙 차장 | 주일 저녁 늦은 시간, 대원들이 입은 단복을 정리하고 단복실을 청소하면서 내 입술에서 찬양이 흘러나온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충성하고, 주님의 성전을 깨끗이 하다 보면 기쁨이 샘솟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충성을 기쁘게 받으시는 것도 전해진다. 찬양대 충성을 위해 남들에 비해 교회에 일찍 도착한 후 주일예배와 찬양을 위해 기도하면서 남다른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올려 드리기 위해 회개기도를 하고 은혜받으려고 사모하다 보면 담임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깨닫는 점도 많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충성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사명이고, 주님 일에 내가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일이다. 앞으로도 주님께 값지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 김나경 차장 | 평소 찬양대원들이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주님을 찬양하고 싶다’는 사모함이 가득했다. 그 마음을 주님께서 받으셨으리라. 주님이 인도해 주셔서 글로리아찬양대에서 충성하고 있다. 한 주 동안 육신의 생각들로 죄짓고 살지만, 주일마다 주께 찬양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사랑을 더 진하게 경험하고 있다.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대하20:21). 하나님을 찬양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성경 말씀처럼 찬양대원들이 주님 앞에 단정히 옷을 갖춰 입고 예수 이름으로 찬양을 올려 드릴 때 마귀가 떠나가고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리라 믿는다. 그 일에 단복관리부를 사용해 주시니 감격스럽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