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이름으로] 중.고등부 성회를 마치고

등록날짜 [ 2011-01-27 10:03:55 ]

제68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지난 1월 10일부터 3박 4일 동안 흰돌산수양관에서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쳤다. 돌이켜보면 나는 2001년 28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 때부터 시작하여 이번 68차 성회까지 41번 동안 연이어 충성하였다. 일 년에 4차례씩 1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모저모로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41번이라는 중.고등부성회 일정에 함께하는 동안, 매번 성회가 열릴 때마다 은혜가 넘쳐 회개와 눈물이 봇물 터지듯 했고,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가 파도치는 현장이었음을 고백한다. 특히 이번 68차 동계성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회개의 역사와 이적이 넘치는 성회였다고 말하고 싶다.

강사 목사님께서 강력한 영력과 영감, 영권으로 말씀을 선포하실 때마다 학생들이 숨죽여 설교를 경청하였다. 어찌나 압도되어 말씀을 듣던지 성전 안은 적막감마저 감돌고 “아멘” 소리만이 우렁차게 성전에 퍼져 나갔다. 통성기도 시간에 눈물 콧물 흘리며 울부짖어 회개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통쾌하고 황홀하기까지 한, 가슴 벅찬 현장이었다.

사실 4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3박 4일 동안 하루 2차례씩, 그것도 1차례에 3시간이 넘도록 장시간 예배드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 중.고등학교에서는 기껏해야 한 반에 30~40명 있는데도 1교시 45~50분 수업하는 것도 힘들다. 교사들이 학생 관리가 어려워 담임하는 것을 꺼리는 형편이기 도 하다.

그런데 이번 성회는 120학급 정도가 참가한 셈이니 큰 학교는 3개교, 작은 학교는 6개교 학생이 한꺼번에 모인 엄청난 수가 흰돌산수양관성회에 참석한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학생을 윤석전 목사라는 강사 한 명이 3박 4일 동안 쥐락펴락 웃게도 하고 통곡하며 회개하게도 하면서 천사 같은 새 사람을 만들어냈으니, 가히 놀라운 일이다. 이는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확실한 증거임을 말하고 싶다.

이번 성회에 다녀온 후, 우리 고등부에 기도모임이 왕성하게 살아나고 있다. 금요철야예배 후(소예배실A), 토요일 오후 5시(야고보성전), 주일 오전 9시(대성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공식적인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받은 은혜를 유지하고 성장하도록 더 기도하고 전도할 것이다. 고등부에 자녀를 둔 학부모, 교사 모두 합심하여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주길 바란다. 올해 우리 고등부에 큰 부흥이 있을 것을 확실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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