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이름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

등록날짜 [ 2014-01-14 09:25:26 ]

중·고등부 성회가 지닌 영적 의미

다음 세대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다음 세대는 그들의 미래라고 말할 수 있다. 사사기 3장 10절은 이렇게 증언한다.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백성이라는 경고의 적색등이 들어온 그 다음 순간 이스라엘 백성은 타락의 일변가도를 달린다.

2014년도 동계성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와 하계에 실시하는 중.고등부성회는 우리 교회 중.고등부를 세우는 기둥과도 같다. 그만큼 중.고등부 아이들의 영적생활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학생 중 한 명이라도 못 간다는 말을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간절하게 설득하고 한 번으로 안 되면 또 찾아가고 또 찾아가서 피자, 치킨 등 먹고 싶다는 것을 다 사 주며 친구를 동원해서 설득하고 또 설득한다. 비신자 부모를 설득할 때는 아이를 최대한 칭찬하며 마음잡고 공부할 때에 이성친구 사귀고 스마트폰에 빠져 귀한 세월 낭비하면 안 되니 이런 좋은 동기부여 캠프에 참석시켜 보라는 말로 부모의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중.고등부 성회에는 사활을 걸고 아이들을 참석시켜야 한다. 단지 참석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영원히 망할 수밖에 없는 자가 천국을 소유할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우리 교회의 20년 후를, 아니 한국 기독교 20년 후를 봐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한다. 변화된 한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 예레미야 같은 선지가가 될 수 있다. 주의 길을 예비했던 요한이 될 수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으로 자라난 한 사람은 엘리야와 같이 나라를 지키는 영적 리더가 될 수 있다.

한 사람을 예수의 사람으로 만들기까지는 산고의 고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아주 조금 느낀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신 예수의 말씀과 같이 나는 쓸 것이 없어도 살려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인내와 고난이 따르는 희생을 무작정 견뎌야만 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주께서 주신 십자가의 은혜 가운데 더 깊이 나아가게 된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감사가 오히려 충만하게 되는 것이다.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자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 이유는 주님과 같은 뜻 안에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우실 때 같이 울고, 주님이 기뻐하실 때 같이 기뻐하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자로 주님 심정을 느낄 수 있다.

교사여, 영혼을 향하여 울자. 영혼 관리자여, 영혼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자. 영혼을 살리기 위해 내가 먼저 죽자.


/김현욱 교사(중등부)

위 글은 교회신문 <36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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