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일꾼·18] “어르신들, 꼭 천국 가셔야 합니다”

등록날짜 [ 2017-08-03 14:24:03 ]

5년 전 신설된 노인섬김국
교회 어르신들 천국 가는 날까지 변함없이 신앙생활 잘하시도록
내 부모 섬기듯 공경하고 섬길 터


“나라에서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듯, 우리 교회도 5년 전에 노인섬김국을 신설해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을 섬기는 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인섬김국의 사역목표는 우리 교회 어르신들이 천국 소망 붙들고 천국 가시도록 끝까지 신앙생활 잘하시게 돕는 것입니다. 교회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 섬기듯 공경하고 교회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섬기겠습니다.”

노인섬김국을 신설할 때부터 국장 직분을 맡아 5년째 연임하고 있는 이찬남 안수집사의 소감이다. 건축자재 임대업을 운영하는 그는 23년 전 연세중앙교회에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찬양대에서 오랫동안 찬양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찬송가 102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인생 찬양곡으로 꼽았다.

“이 세상에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를 믿어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사람은 이제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죄에서, 저주에서, 사망에서,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에 감사해 더욱 충성하고 싶습니다.”

■조직
임원 4명과 남전도회원으로 구성된 ‘섬김실’, 여전도회원으로 구성된 ‘경로실’이 협력한다. 대성전과 월드비전센터를 잇는 ‘구름다리’ 안내 도우미 3명, 노인복지관 승강기 도우미 3명이 자원해서 충성하고 있다.

■하는 일
노인섬김국은 대성전과 월드비전센터를 잇는 구름다리, 그리고 대성전에서 노인복지센터로 가는 길목에 청장년 도우미를 배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하시도록 돕는다. 또 노인섬김국 협력 기관인 남전도회 섬길실에서 주일마다 노인복지센터 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이때 통일선교국 탈북민에게도 함께 음식을 대접한다.

■성도에게 한 말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 십계명에서도 다섯째 계명에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교회 어르신들을 자기 부모님처럼 섬겨 주고, 교회에서 어르신을 만날 때면 손을 꼭 잡아 주고, 가시고자 하는 곳까지 손잡아 안내해 드리면 참 고맙겠습니다. 또 교회 어르신들을 뵐 때면 가볍게 목례하여 예의를 표하면 더욱 좋지요. 어르신들은 그런 작은 배려와 인사에도 고마워하고 기뻐하십니다. 우리 교회 어르신뿐 아니라 주위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주님 심정 갖고 그렇게 섬겨 주시면 더 바랄 나위 없겠습니다. 작은 사랑의 실천이 한 영혼을 살리는 기회가 됩니다.

/이선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