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빛 없이(4)] 예수 생명의 꽃향기 성전에 가득하길

등록날짜 [ 2018-01-31 15:22:54 ]



꽃이 좋아 시작한 취미활동
주님 일 잘하고파 전문가 돼
플라워디자인협 숙빈회 부회장


연세중앙교회 본당 예루살렘성전에 들어서면 10m에 이르는 강단에 장식된 대규모 꽃꽂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단을 아름답게 수놓은 꽃꽂이는 설교자가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 은혜를 더해준다. 각종 감사절기와 교회 행사 주제에 맞게 매주 아름답고 풍성하게 단장하는 솜씨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2005년 궁동성전 헌당예배에서 지금까지 13년간 매주 예루살렘성전 꽃꽂이를 하고, 꽃과 관련된 주님 일에 늘 충성하는 이는 이윤숙 권사다. 플로리스트(Florist) 최고 단계인 ‘연구 과정’까지 마친 그는 오랜 꽃꽂이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숙빈회 부회장을 10년 넘게 연임하고 있다. 꽃이 좋아서 시작한 취미 활동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강단 꽃꽂이를 하라는 감동을 주신 후 ‘주를 위해 충성하자’는 일념으로 배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교회 오케스트라 플루티스트로도 활동해 바쁘지만 강단 꽃꽂이를 최우선에 두고 충성한다.

“우리 교회 강단은 매우 넓어서 금요일에 꽃꽂이할 때는 충성자 5명이 대여섯 시간씩 협력해야 합니다. 매주 하나님 은혜를 풍성히 느끼도록 최상의 꽃꽂이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장식하고 매주 전하시는 설교 말씀 주제에 맞게 꽃을 꽂아 조금이라도 복음 전하는 주님 일을 수중들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어느 땐 꽃꽂이 디자인을 고민하다 잠이 들었는데 하나님이 꿈속에서 멋진 꽃꽂이를 보여주신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영감으로 고민 없이 꽃을 꽂습니다. 우리 교회에 오시는 모든 분이 은혜받도록 강단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생애 다하도록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 충성하는 일
매주 예루살렘성전 강단 꽃꽂이와 결혼예배와 교회 귀빈 방문 등 꽃과 관련한 교회 행사에 충성한다. 꽃 구매에서 뒷정리에 이르기까지 꽃 관련 일을 총괄한다.

◇ 충성 시간 장소
매주 금요일 아침 7시 30분 꽃시장에 가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평균 5~6시간 꽃을 꽂는다. 결혼예배 꽃꽂이는 금요철야예배 후에 4시간 동안 한다.

◇ 충성하면서 받은 은혜
좋은 동역자들과 함께 마음 모아 충성하고 있습니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이 모여 질서 안에서 순종하며 충성하니 주의 일이 아름답게 진행돼 은혜받습니다.

13년간 매주 꽃을 꽂다 보면 때론 육신이 피곤해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오직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여기까지 오신 담임목사님 내외분을 생각합니다. 위로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아래로 말씀 전하시는 담임 목사님께 사랑받으며 온 가족이 신앙생활 하고 있기에, 어떤 일을 맡겨주셔도 감사하며 충성할 것입니다. 성도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자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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