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빛 없이(5)] 아름다운 선율로 주님을 기쁘시게

등록날짜 [ 2018-02-06 15:33:18 ]



반주자 임명받을 당시 걱정· 두려움 컸지만
부족한 자 쓰시는 은혜 감사해 평생 충성하리


주일 오전 8시20분 엔게디찬양대가 1부예배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시각. 안디옥성전 가득 영광의 찬양이 울려 퍼진다. 오케스트라 연주 없이 피아노와 오르간 반주, 그리고 찬양대원의 목소리가 화음을 이뤄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찬양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르간과 피아노 반주가 찬양대원들의 은혜 가득한 화음을 빛내준다. 그중 피아노 선율은 강하게 부를 부분에서는 웅장하게, 숨죽일 부분에선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 찬양대를 받쳐준다. 이처럼 테크닉과 은혜를 더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는 안요미(35) 자매다.

그가 피아노를 처음 시작한 건 일곱 살 무렵. 어린 나이였지만 교회 반주도 곧잘 익혔다. 피아노에 흥미와 적성을 발견한 그는 대학에서 피아노(클래식)를 전공했고, 4학년 때 우리 교회 대학청년회 찬양팀 반주자가 됐다.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루고자 2007년, 유학길에 올랐다. 독일 생활 6년간 가장 그리운 건 다름 아닌 연세중앙교회였다. 성령 충만하게 신앙생활하던 시절이 못내 갈망 돼 2013년 귀국 후 연세중앙교회를 찾았고 예배드리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생명의 말씀을 풍성히 들을 수 있는 성령 충만한 교회를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2016년 10월, 엔게디찬양대가 창단되자 반주자에 임명됐고, 1년 3개월간 쉼없이 달려왔다.

“부족한 자를 믿고 써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엔게디찬양대 반주자로 임명받을 당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컸습니다. 찬양하는 귀한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죽도록 충성하자’ 다짐했습니다. 성도님들이 엔게디찬양대 찬양에 은혜받으시고, 찬양대가 부흥하는 모습을 볼 때면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낍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 충성하는 일
반주는 매주일 1부예배와 한 달 1회 4부예배 때 엔게디찬양대가 예배 찬양을 담당할 때 한다. 연습은 주일 오전 6시30분~오전 8시, 오후 7시~오후 9시, 수요삼일예배 후 1시간 한다. 오르간과 함께하는 연습은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한다.

◇ 충성하면서 받은 은혜
“지난해 7월 30일 주일4부예배 때 올려 드린 ‘구원 열차’ 찬양은 열차 승무원이 깜짝 등장하고 ‘트레인 휘슬’로 기차 소리를, 동그란 봉으로 기차 손잡이를 연출해 구원 열차에 올라탄 듯 현장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뮤지컬 형식 ‘구원 열차’ 찬양은 SNS 조회수가 40만 여건에 이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외국에 있는 친구들도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시청하고 ‘은혜받았다’ ‘흥미롭게 잘 봤다’고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예수 믿는 이들에게는 은혜를 끼치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예수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엔게디찬양대 창단 1주년 감사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때 울었습니다. 나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신 주님께 감사하여 구속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찬양할 때 주님이 기쁘게 받으셨다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한량없는 은혜 잊지 않고 오직 주님만 찬양하겠습니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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