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빛 없이(9)] 영혼 섬기기 위한 섬세한 행정

등록날짜 [ 2018-03-23 15:53:08 ]



다양한 직종에서 행정 직무 해봤지만
청년회 행정은 영혼 살리는 일이기에
더욱 섬세하게 충성하고 싶어


금요철야기도 모임, 토요일 노량진 거점 전도, 새신자 초청 유아 스페셜, 전도부 전도축제…. 이 모두 풍성한청년회 섬김 프로그램이다.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청년에 맞게 세심하게 섬기고자 마련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탄탄한 행정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풍성한청년회 행정부는 전도에서 각종 행사, 회원관리, 재정운영에 이르기까지 청년회 사역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문서작성, 정보파악, 자료제공을 일사불란하게 해낸다. 이 일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풍성한청년회 박솔 행정부장이다.

“지난해 행정차장을 거쳐 올해 행정부장에 임명됐습니다. 그동안 학교, 영상회사, 무역회사, 일반회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행정일을 해봤습니다. 그런 경험이 풍성한청년회 행정부 사역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그가 행정일에 뛰어들기까지 갈등도 있었다. 행정부 일을 하면 영혼 섬김 직분을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혼을 섬기고 싶어 하는 그의 마음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감동하셨다. 행정 사역은 부·실 차원보다 청년회 전체 차원에서 영혼을 섬기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보잘것없고 부족한 자신을 사용하시겠다는 주님께 그저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그는 회사에서 거래처 관리를 맡고 있다. 관리 부문에선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교회는 회사보다 행정관리가 더욱 까다롭고 섬세하다. ‘영혼’을 섬기는 일은 영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주님처럼 섬기려는 마음과 진실한 사랑 없이는 수많은 영혼을 관리하는 행정일을 할 수 없어요. 애절하게 기도하며 주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오직 주님께서 내 삶의 최우선이 되시고, 나 자신이 주의 일에 알뜰히 쓰임받는 그릇이 되도록 매일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께 기도합니다. 오직 주님의 뜻대로 나를 써 주시라고요.”


◇ 충성하는 일
풍성한청년회 행정 관련 업무를 취합·관리한다. 충성 시간은 평일에는 ‘전 교인 저녁기도회’가 끝나는 시각인 9시 30분 이후다. 토요일은 거의 온종일, 주일엔 오전과 모든 예배를 마친 6시 이후부터 한밤중까지다.

◇ 충성하면서 받은 은혜
“행정부장에 임명받은 직후 참가한 동계성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실시간 참가 인원 파악, 성회 행동요령과 스케줄 공지, 충성실별 물품 구매를 위한 재고·구매 수량 파악과 보고, 등록자·충성자 명찰 제작 등등 성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성회 당일에는 본부·등록처 세팅에서 성회순서지·안내문·숙소배치도 부착, 차량실 무전 테스팅, 성회 관련 대장 관리, 분실물 접수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부문 행정력이 닿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동계성회를 치르면서 ‘주님께서 쓰시는 행정 사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구나!’ 깨달았어요. 부족한 나를 쓰시겠다고 부르신 주님께 몸 둘 바 모를 감사가 넘쳤습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