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빛 없이(13)] 노량진 수험생 복음의 전진기지

등록날짜 [ 2018-05-04 17:31:28 ]



노량진 학원가 중심부 위치한 연세드림샘터
지친 수험생들 신앙생활 놓치지 않게 도와줘
영혼 살리는 다채로운 전도 프로그램 진행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는 연세중앙교회 지성전 ‘노량진연세중앙교회’가 있다. 2년 전 리모델링을 해서 노량진 성도들과 청년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쾌적하다. 토요일마다 이곳에서는 노량진 학원가 수험생들을 위한 피부마사지, 캘리그라피 축제 등 다채로운 전도 행사가 열린다.

노량진에는 수험생 전도를 위한 장소가 또 한 군데 있다. 노량진연세중앙교회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학원가 중심부에 자리한 ‘연세드림샘터’다. 2009년 충성된청년회에서 노량진 청년 복음화를 위해 세운 복음의 전진기지다.

50㎡(약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극·연주회, 라이브 카페, 피부마사지 전도잔치, 전도자양성대회, 기도·양육·새가족 모임, 영어스터디 같은 영혼을 살리는 다채롭고 풍성한 전도 프로그램이 자주 열린다. 또 은혜받은 수험생들이 매일 밤낮 부르짖는 기도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 연세드림샘터를 이름 없이 빛 없이 관리하는 이가 김덕희 자매다. 지난해 충성된청년회 기획실장을 거쳐 올해 샘터관리실장에 임명됐다. 연세드림샘터는 노량진에서 전도하는 충성된청년회원이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다. 김덕희 자매도 7년간 노량진 전도모임에 참석하면서 수시로 샘터를 드나들었다. 샘터가 노량진 학원가 청년 영혼을 살리는 데 귀하고 값지게 쓰임받는 모습을 익히 보아온 터라 실장에 임명됐을 때 무척 기뻤다.

“샘터 행사를 통해 노량진 수험생들이 마음 문을 열고 구세주 예수를 만나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세드림샘터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장소라고 여겼습니다. 그런 복된 장소를 돌아보는 일을 맡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소중한 청년의 때에 맡겨주신 직분 잘 감당하고, 영혼 살리는 일에 마음 쏟으며 주님을 맘껏 사랑하고 싶습니다. 지금 샘터가 더 많은 청년을 수용하고 마음껏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장소로 이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 충성하는 일
샘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환경미화, 청소 체크, 회계(샘터 관련 수입지출), 기도시간 음향 담당, 전도지 수량 파악 등.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제한 없이 기도하며 전도하며 양육할 수 있게 수종든다.


◇ 충성하면서 받은 은혜
“한번은 샘터에서 기도모임을 마친 후 청년들이 다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부서에서 영적 문제를 겪는 청년을 위해 모든 부원이 합심하면서 둘러싸고 40분 넘게 진실하게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40분 넘게 기다려야 했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진실한 사랑’은 오직 예수에게서 나온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돼 감사했어요.

샘터는 일주일 한 번 토요일에 청년부에서 순서대로 청소합니다. 내부 쓸고 닦기, 외부 계단 쓸고 닦기, 화장실 청소, 쓰레기 비우기 등 은근히 손이 많이 가서 여러 명이 협력해야 일찍 마칠 수 있습니다. 하루는 한 청년부에서 부장님을 포함해 형제 3명만 청소하러 왔어요. 일손이 부족한 데도 허투루 하지 않고 오랫동안 손이 닿지 않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힘든 내색 없이 성실히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기쁨으로 충성한다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 하면서요.”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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