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6-01 16:39:30 ]
탄탄한 행정력으로 ‘충청회’ 뒷받침
올해로 4년째 행정부장으로 충성
늦은 시각에도 사역 안 끝날 때 많지만
주님 일 하고 있다는 데 큰 보람 느껴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충성된·풍성한·대학·새가족 청년회 모두 4기관이다. 충성된청년회는 임원단과 5팀 24부로 조직됐다. 그중 임원단은 청년회장을 위시해 기획·전도·사역·예배 4파트 총무, 행정부 그리고 10실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임원단 소속 행정부는 영혼섬김과 전도의 최일선에서 사역하는 충성된청년회를 탄탄한 행정력으로 뒷받침한다.
충성된청년회 행정부는 3실(재정·회원관리·서기)로 구성됐다. ▲재정실은 청년회비 등 재정을 영혼구원 목적으로 사용·관리한다. 동·하계성회 때는 사업계획서에 맞게 예산서를 작성하고, 성회 접수를 하고, 성회 후에는 재정사용내역을 결산보고서로 작성한다. ▲회원관리실은 부장들이 예배 참가 여부를 점검·보고할 수 있도록 출석부를 준비하고, 각 부 예배 인원을 주간·분기별 보고서로 작성해 청년회 부흥을 역사로 남긴다. ▲서기실은 청년회 모든 사역을 문서화하고, 교회·청년회 스케줄을 광고로 작성해 청년들이 믿음의 스케줄에 동참할 수 있게 한다.
충성된청년회 행정부 3실을 주님 주신 지혜로 이끌어 가는 이가 바로 정혜민 행정부장이다. 그는 올해 4년째 연임하면서 ‘주님과 상관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처음 행정부에서 충성할 때는 제가 어떤 충성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에 보람을 느꼈어요. 하지만 어느 날, 주님께서 깨닫게 하셨어요. ‘어떤’ 충성을 ‘어떻게’ 잘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과 만남의 시간을 얼마나 우선시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 주의 사역 분량이 얼마나 많은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을 얼마나 사랑함으로 했는지를 보신다는 것을. 지금은 주님께서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셨다는 점과 제가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을 사랑해서 주의 일을 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충성할 수 없는 환경이 닥쳐와서 주의 일을 포기하고 싶을 그 순간에도 주님께서 늘 함께하셔서 아프고 힘든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일할 힘을 주셨기에 지금까지 충성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그. 앞으로도 주님과 생각과 뜻을 같이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정부장이 되기를 함께 기도한다.
◇ 충성하는 일
교회와 청년회에서 요청하는 각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필요에 따라 인원을 파악해 보고한다. 또 행정부 3실에서 작성하는 분기별 보고서 확인, 전도 결의대회 준비를 비롯해, 전반적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 충성하면서 받은 은혜
“일반 부서 청년들이 예배를 마치고 기도하는 시각에도, 그들이 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는 늦은 시각에도 행정부 사역이 끝나지 않을 때가 잦습니다. 그럴 때 가끔씩 일반부 회원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를 위해 산 시간은 절대 헛되거나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복되고 귀한 시간이란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어떤 지치고 피곤한 순간에도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리신 그 사랑에 감사해서 기쁨으로 충성하게 됩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