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의 기도’ 는 언제부터 시작됐으며, 기획의도는?
▲ 이 프로그램이 진행된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1994년경부터 시작됐으니까요. 제가 진행하게 된 것은 지난 해 4월 봄 개편 때부터였죠. 이 프로그램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과 회복되어야 할 사람이 많기에 그들을 위해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질병, 경제, 관계, 사명, 신앙 등 영육간의 수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성도들, 영적으로 갈급한 성도들에게 중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 2004년 봄 개편 때 윤석전 목사를 영입한 배경이 있다면?
▲ 한기붕 편성국장님께서 영입하셨는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워낙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시고 능력의 기도를 하시는 귀한 분이시기에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 윤석전 목사님과 그동안 함께 방송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행복 바이러스’라고 말하고 싶어요. 늘 함께 있는 사람들을 즐겁고 편하고 따뜻하게 해주시는 분 같아요. 이처럼 관계를 잘 하시는 게 윤 목사님의 장점이죠. 대형교회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과는 달리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려거나 그런 게 없죠. 먼저 다가서려는 겸손한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윤석전 목사님과 진행할 때 방송에 있어 변한 점이 있다면?
▲ 윤 목사님은 기도에 갈급한 성도들의 심정을 헤아려 한 명이라도 더 기도해 주려고 애쓰시는 분입니다. 방송 중에 기도받고자 하는 성도들이 다 소화가 되지 않아서 기도제목만 읽어 주었었는데, 윤 목사님께서 갈급하게 기다린 사람들의 심정이 안타깝다며 다 소화할 수 있도록 방송이 끝나기 전에 다 이름을 불러주고 끝까지 기도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성도들이 더 위로받고 그 자체가 힘이 돼 참여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 소망의 기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오프닝 후, 찬양과 광고, 기도 등으로 진행이 됩니다. 12명의 목사님들이 매번 순차적으로 기도를 인도하십니다. 또한 기도를 전적으로 하지만 중간에 찬양과 말씀의 시간도 갖습니다. 기도접수는 전화연결 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팩스, 편지를 통해 받기도 합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는 해외나 지방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죠.
△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분들이 기도한 제목들이 응답받고 감사함으로 간증을 보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어떤 분이 방송을 들으시고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깜깜한 동굴 안에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일 때 작은 빛 한 줄기를 발견하면 그 빛으로 인해 동굴 밖으로 빠져 나올 수가 있잖아요. 방송을 들으면서 마치 빛을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씀하셨죠. 참 감사했습니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낍니다.
△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혹시 고난과 고통 중에 계신 분들 있으십니까? 모든 염려 주님께 맡기고 감사함으로 깨어서 기도드리기 원합니다. 여기 소망의 기도는 수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이 함께 합니다. 혼자라 생각하지 마시고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시길 소망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호> 기사입니다.